10개팀 감독 시범경기 총평, "준비 잘해, 시즌 기대된다" 이구동성

손찬익 2019. 3. 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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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이 정규시즌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지난 12일 대구(KT-삼성), 광주(SK-KIA), 고척(LG-키움), 대전(두산-한화), 상동(NC-롯데)에서 열린 5개 경기로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정규시즌 1위에 등극했던 두산(3승4패)은 8위, 삼성(2승6패)은 9위에 머물렀다.

다음은 10개 구단 사령탑의 시범경기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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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손찬익 기자] 10개 구단이 정규시즌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지난 12일 대구(KT-삼성), 광주(SK-KIA), 고척(LG-키움), 대전(두산-한화), 상동(NC-롯데)에서 열린 5개 경기로 시작을 알렸다.

SK가 5승2패1무로 단독 1위에 등극했고, 한화와 키움이 5승3패로 뒤를 이었다. 프로야구 흥행을 이끌 주역으로 꼽히는 KIA(3승2패2무)와 LG(3승2패1무)는 나란히 4위에 올랐고, ‘부마 더비’ NC(4승3패1무)와 롯데(4승4패)는 6~7위에 포진됐다.

지난해 정규시즌 1위에 등극했던 두산(3승4패)은 8위, 삼성(2승6패)은 9위에 머물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승리 없이 5패1무 최하위로 마감했다. 다음은 10개 구단 사령탑의 시범경기 총평.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 : 선발 5명이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다. 여기에 가장 중점을 두었던 중간계투를 맡아야 할 젊은 투수들이 성공 경험을 쌓으면서 좋은 과정을 밟고 있는 모습이 매우 긍정적이다. 이 투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대된다. 야수들에게는 수비 범위를 가장 강조해 왔는데, 시범경기를 통해서 코칭스태프의 이런 요구를 잘 실행해주고 있어 지난 시즌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 선수들이 캠프 전부터 몸을 잘 만들어왔고, 캠프 기간 성실하게 시즌 준비를 해줬다. 그렇기에 시범경기 때도 기대감이 생기는 좋은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베테랑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신진급 선수들도 향상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생겼다. 경쟁력 있는 불펜이 있기에 토종 선발진이 좋은 활약을 해주는 것이 이번 시즌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지만 앞으로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되는 시즌이다.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 개막에 맞춰 컨디셔닝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마지막에 독감에 걸려 힘들어 했지만 큰 부상없이 마무리해서 긍정적이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해 정상 컨디션을 갖고 치를 수 있게 준비를 하겠다. 박병호의 타순은 변동이 있겠지만 4번타자 이후로 밀리지는 않을 것이다. 2,3번 타순에 배치되면 4번 김하성과 샌즈를 염두하고 있다. 마무리는 개막전까지 정하겠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시범경기를 많이 못했지만 선수들이 캠프부터 해온 팀 플레이를 잘 수행해서 만족한다. 지난 2년 동안 경험(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5위 후퇴)에서 어떤 것이 좋고 안 좋은 것인지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이 부문을 생각하고 준비를 잘해서 팬들에게 즐거운 야구를 선사하면 좋겠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팀에 부족했던 부분을 전지훈련 기간 중 집중적으로 훈련했는데 시범경기를 해보니 많이 보완된 것 같다. 안 그래도 적은 시범경기 수가 2경기나 우천 취소된 건 아쉽다.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 마지막 시범경기까지 모든 선수 부상 없이 최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컨디션 잘 유지해 시즌에 임하겠다. 비시즌 동안 투수들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코치들과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시범경기 통해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에 들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의 믿고 던져주길 감독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수진은 개막전에서는 3인 체제로 시작한다. 세 선수 모두 잘해주고 있는데 팀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계속 고민해보겠다. 타선은 어제와 오늘 라인업이 베스트라고 생각하고 변수가 없다면 개막전에도 이렇게 시작할 계획이다. 아수아헤도 캠프 때보다 힘이 실린 타구가 많이 나오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수비 역시 훈련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 원정경기 기간이 길어져서 선수들 컨디션 조절이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이번 시범기간 동안 주전뿐만 아니라 백업 선수 활용에 대한 고민을 잘 할 수 있었다. 시즌 개막까지 마지막 준비 잘하겠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선발투수들은 모두 자기 공을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야수들은 타격 페이스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시즌에 들어가면 자기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다. 엔트리와 불펜 구상은 모두 마쳤다. 올해도 정규시즌에서 두산다운 야구를 펼치겠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 시범경기 동안 선수들 기량 확인 및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노력했다. 정규시즌에는 최상의 라인업으로 시작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 시범경기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다. 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유한준 등 중심 타선이 어느 정도 안정감을 갖췄고 수비 또한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투수는 구상대로 진행되고 기용 방법이 결정되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투타 모두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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