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호날두와 불화설? 우린 정말 잘 지냈다"

이민재 기자 입력 2019. 3. 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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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호날두가 레알에 있을 때 베일은 누구보다 그를 따랐다.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에 이적했지만 베일은 여전히 그를 응원한다.

베일은 "호날두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그가 클럽에 한 일과 수많은 골들을 봐라. 그 훌륭한 선수는 여전히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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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스 베일(왼쪽)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호날두가 레알에 있을 때 베일은 누구보다 그를 따랐다. 칭찬도 많이 했다. "호날두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존경과 고마움을 여러 번 표현했다.

그러나 불화설도 있었다. 지난 2014-15시즌 호날두와 베일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경기 도중 호날두가 화를 내는 장면이 잡혔는데, 그 대상이 베일이었다는 현지 매체의 생각이었다. 이에 대해 두 선수는 "불화가 없다"라며 꾸준하게 인터뷰했지만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베일은 22일(한국 시간)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와 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호날두는 정말 엄청난 선수였다. 그와 함께 뛰는 걸 즐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론은 존재하지 않았던 문제를 과장하려고 노력했다. 우린 정말 잘 지냈다"라며 불화설을 부인했다.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에 이적했지만 베일은 여전히 그를 응원한다. 베일은 "호날두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그가 클럽에 한 일과 수많은 골들을 봐라. 그 훌륭한 선수는 여전히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는 "토트넘이 나에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 그러나 레알 같은 큰 구단이 나에게 제안하면 거절하기 어렵다"라며 "토트넘에서 즐겁게 보냈다. 토트넘을 사랑했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베일이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올 시즌 종아리 부상 탓에 22경기에서 8골로 활약이 적었다. 또한 동료들과 의사소통 문제가 생겨 관계가 좋지 않다는 현지 보도도 있다. 베일은 레알과 계약이 2022년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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