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보석 발굴. SK 홈런타선을 잠재운 '투수 강백호' 손동현

권인하 입력 2019. 3. 24. 16:48 수정 2019. 3. 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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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고졸신인 손동현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손동현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0-2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서 선발 금민철에 이어 등판했다.

손동현은 성남고를 졸업하고 2019 신인 2차 3라운드 21번으로 KT에 지명됐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5회말 SK의 선두 김강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KT는 선발 금민철을 내리고 손동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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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 리그 SK와이번스와 kt위즈의 경기가 24일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kt 손동현 인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3.24/

KT 위즈의 고졸신인 손동현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손동현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0-2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서 선발 금민철에 이어 등판했다. SK가 자랑하는 한동민-최 정-로맥을 차례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2이닝 동안 무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손동현은 성남고를 졸업하고 2019 신인 2차 3라운드 21번으로 KT에 지명됐다. 2001년 1월 23일생으로 KBO리그 선수중 가장 어리다. 전지훈련에서부터 좋은 피칭을 한 손동현은 미래의 선발로 준비하고 있다. 올시즌은 일단 롱릴리프로 나서고 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5회말 SK의 선두 김강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KT는 선발 금민철을 내리고 손동현을 올렸다. 손동현이 맞이한 첫 타자는 이전 타석에서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린 2번 한동민. SK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를 상대로 고졸 신인투수를 올린다는 것은 그만큼 손동현에 대한 코칭스태프의 믿음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동현은 한동민과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145㎞의 몸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데뷔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때 1루주자 김강민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켜 1사 2루. 3번 최 정과의 승부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볼카운트 3B1S의 불리한 상황에서 125㎞의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해 풀카운트까지 몰고가더니 6구째 145㎞의 직구가 파울이 되자 7구째 다시한번 126㎞의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4번 로맥은 145㎞의 직구로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로 3아웃.

고졸 신인임에도 전혀 신인같지 않은 경기 운영을 보였다. 공을 던지는데 급급하지 않는, 완급 조절을 하는 모습이었다. 굳이 견제구를 던지지 않으면서도 가끔 발을 푸는 정도만으로도 주자를 잘 묶었다.

손동현은 3-2로 역전한 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5번 이재원과 8구째까지 가는 접전끝에 143㎞의 빠른 공으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고, 6번 정의윤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손동현은 7번 강승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때 이강철 감독이 직접 마운드로 올라가 손동현을 다독였다. 손동현은 이 감독에 화답하듯 8번 김성현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미 팀 내에선 손동현을 '투수 강백호'라고 부를 정도라고. 그만큼 어린데도 떨지않고 자기 스타일로 피칭을 한다는 뜻이다.

손동현은 3-2로 앞선 7회말 정성곤으로 교체됐다. 아쉽게 팀이 3대6으로 역전패해 데뷔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KT로선 좋은 신인 발굴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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