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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로버츠 감독 저격 "WS 패배, 투수 기용 문제 있었다"

허행운 입력 2019.03.26. 09:40

야시엘 푸이그(28·신시내티 레즈)가 또다시 친정팀을 향해 입을 열었다.

그랬던 푸이그가 이번에는 로버츠 감독의 월드시리즈 투수 기용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블루'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푸이그가 2018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로버츠 감독이 결정했던 투수 기용에 대해 비난했다"고 전했다.

푸이그가 친정팀을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로버츠 감독은 그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이번 시즌 보여줘야 할 필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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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행운 인턴기자] 야시엘 푸이그(28·신시내티 레즈)가 또다시 친정팀을 향해 입을 열었다.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푸이그는 거침없는 발언들로 화제를 모아왔다. 신시내티로 팀을 옮긴 후 푸이그는 “다저스에서 열심히 하지 않았다”, “트레이드로 (다저스가) 무엇을 얻었는지 모르겠다” 등의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6년간 몸담았던 다저스 구단과 팬들에게 섭섭함을 토로해왔다.

아울러 푸이그는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특히 로버츠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에 대해 “감독은 내가 7회에 영웅이 되길 바랐지만 애초에 그럴 수 없었다. 처음부터 내가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랬던 푸이그가 이번에는 로버츠 감독의 월드시리즈 투수 기용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블루’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푸이그가 2018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로버츠 감독이 결정했던 투수 기용에 대해 비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이그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과 비교해가며 로버츠 감독을 비판했다. 푸이그는 “코라 감독은 모든 것이 옳았다. 보스턴은 5차전에서 모든 것을 걸었다. 그들은 이기고 싶었기 때문”이라 말하며 자신이 상대했던 팀의 감독을 치켜세웠다.

이어 “보스턴은 크레이그 킴브렐 대신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크리스 세일을 올렸다. 왜냐하면 세일은 그들이 보유한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그를 상대로 한 이닝에 2,3점을 얻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게 보스턴이 챔피언이 된 이유”라며 보스턴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만한 자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똑같이 할 수 없었다. 우리는 (그런 상황에서) 최고의 투수들을 넣지 않았다. 그들이 마운드에 있을 때면 교체해버리거나 혹은 너무 길게 내버려두기도 했다. 그게 우리가 월드시리즈에서 진 이유”라고 덧붙이며, 당시 로버츠 감독의 투수 운용에 대해 비판했다.

당시 월드시리즈에서 로버츠 감독의 결정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4차전에서 6⅓이닝 동안 1피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하던 리치 힐을 성급하게 강판시키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난 후, 로버츠 감독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다저스 구단은 지난 12월, 로버츠 감독과 계약 연장을 체결하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줬다. 2년 연속 팀을 월드시리즈 진출시킨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푸이그가 친정팀을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로버츠 감독은 그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이번 시즌 보여줘야 할 필요가 생겼다. 그를 위해선 역시나 다저스 구단과 팬들이 원하는 월드시리즈 우승이 절실하다. 팀을 옮기고 나서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푸이그도 자신이 뱉은 말에 대한 책임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팀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여줘야할 과제가 생겼다.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이 이번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도 흥미로운 포인트가 됐다. 푸이그는 오는 4월 16일부터 18일에 다저스타디움에서 기존의 파란 유니폼이 아닌 신시내티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둘의 정규시즌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인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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