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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임은수가 '종아리 가격' 논란에 직접 남긴 글

신은정 기자 입력 2019.03.26. 09:58

대한민국 피겨 기대주 임은수(16·신현고)가 세계선수권대회 공식 연습 도중 미국 선수에게 종아리를 가격당했다는 폭로에 대해 우회적으로 입장을 남겼다.

임은수의 인스타그램 글에 피겨 선수 최다빈은 "수고 많았다"는 댓글을 달며 격려했다.

임은수는 지난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대회 공식연습에서 미국의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 날에 종아리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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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가 지난 1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올댓스포츠 신년회 사진.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와 그의 어머니가 세운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다.

대한민국 피겨 기대주 임은수(16·신현고)가 세계선수권대회 공식 연습 도중 미국 선수에게 종아리를 가격당했다는 폭로에 대해 우회적으로 입장을 남겼다. 임은수는 “저를 위해서 누구도 비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은수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일본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중 촬영된 언론사 사진을 올리며 시즌 종료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그는 “참 힘들고 길었던 또 아쉬웠던 이 시즌을 끝으로 먼저 이번 시즌 내내 저를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면서 “저는 지금 저의 행복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또한 저를 포함한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고 있다”고 적었다.

임은수는 고의 가격 논란을 의식한 듯 “그러니 저를 위해서 누구도 비난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 혹시 궁금해하시거나 기다리고 계실 분들이 계실거 같아 소식 전한다”고 했다.

해외 피겨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는 터라 임은수는 같은 내용을 영문으로도 작성해 글에 덧붙였다.

임은수의 인스타그램 글에 피겨 선수 최다빈은 “수고 많았다”는 댓글을 달며 격려했다.

임은수는 지난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대회 공식연습에서 미국의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 날에 종아리가 찍혔다. 이 장면을 목격한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 관계자가 이번 사고가 벨의 고의적 가격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벨이 충돌 이후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고의 가격 논란이 일었다.

이번 일로 인터넷이 떠들썩해지자 머라이어 벨의 남자친구와 미국 동료 등 지인 피겨 선수는 “고의성이 있다는 것은 루머”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정작 머라이어 벨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머라이어 벨은 사고 발생이 하루가 지난 뒤인 21일 ISU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매니지먼트사의 요청에 따라 ISU에 항의했고, ISU는 한국과 미국 선수단 관계자가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 미국 선수단 관계자는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명한 뒤 “훈련 음악이 시작돼 못했던 사과를 하고 싶어한다”는 머라이어 벨의 의사를 전했다. 빙상연맹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해 들은 임은수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종아리를 다친 채 경기에 임한 임은수는 총점 205.57점을 기록해 최종 10위에 올랐다. 머라이어 벨은 208.07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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