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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매너도 모자란 中, 우즈벡 상대로 또 '소림 태클'

조남기 입력 2019.03.26. 11:38

중국은 야심차게 계획한 2019 차이나컵에서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에 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토너먼트를 마감했다.

중국 선수 중 한 명이 또다시 '현실판 소림 축구'를 선보인 것이다.

중국의 차이나컵 대실패 못지않게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웨이시하오 태클 사건을 두고, 대륙 전체는 자성의 울림이 커다란 분위기다.

한동안 조용하다가 또다시 소림 태클을 사용하고 만 중국 축구계는 이번 차이나컵을 통해 실력은 물론 인성마저 아직 완숙하지 않다는 점을 노출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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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매너도 모자란 中, 우즈벡 상대로 또 '소림 태클'



(베스트 일레븐)

중국은 야심차게 계획한 2019 차이나컵에서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에 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토너먼트를 마감했다. “향후 10년이 걱정된다”라는 우려 가득한 목소리가 흘러나올 정도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지난 25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중국-우즈베키스탄전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할 장면이 포착되고 말았다. 중국 선수 중 한 명이 또다시 ‘현실판 소림 축구’를 선보인 것이다.

‘소림 태클’을 날린 선수는 웨이시하오였다. 웨이시하오는 우즈베키스탄의 오타벡 슈큐로프의 뒤에서 심각한 파울을 저질렀다. 슈큐로프는 속도를 살리며 터치라인 근처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었는데, 웨이시하오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는지 갑자기 무리한 백태클을 시도했다. 웨이시하오의 발끝은 결국 공이 아닌 슈크로프의 발목 뒤쪽을 가격했고, 슈크로프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심각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슈크로프는 그라운드에서 물러났고 중국 미디어 ‘시나 스포츠’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중국 여론도 거세게 반응하고 있다. 웨이시하오의 행동을 “아주 나쁜 파울”이라고 지적하면서, 그가 종종 그런 모습을 보이곤 했다며 감정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웨이시하오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전술상의 파울이었다. 악의는 아니었다”라는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남겼는데, 이후 자신의 발언이 터무니없었음을 깨닫고 거듭 사과를 했다는 후문이다.

중국의 차이나컵 대실패 못지않게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웨이시하오 태클 사건을 두고, 대륙 전체는 자성의 울림이 커다란 분위기다. 시나 스포츠는 “감정을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면서 중국 선수들로부터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더 큰일이 일어날 거라고 예상했다.

한동안 조용하다가 또다시 소림 태클을 사용하고 만 중국 축구계는 이번 차이나컵을 통해 실력은 물론 인성마저 아직 완숙하지 않다는 점을 노출하고 말았다. ‘동업자 정신’이 무엇인지 이젠 정말 깨달아야 하는 중국이다.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는 그들의 거친 태클에 고통 받은 선수들이 참 많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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