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DUGOUT Otaku] 야구 팟캐스트 야·자·수

대단한미디어 입력 2019.03.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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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새로운 주파수

요즘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 대가 없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은 하지 않았을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야구’라는 하나의 공통점으로 똘똘 뭉쳐 직업, 성별 상관없이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야구 팟캐스트 ‘야·자·수(야구를 통한 자유로운 수다 이하 야자수)’팀이 그 주인공이다. 오디오를 통해 허심탄회하게 야구 수다를 떠는 게 기쁘다고 말하는 이들의 주파수를 따라 귀를 기울여 보았다.

Photographer 황미노 Editor 김수빈 Location 대단한미디어


#야구를 통한 자유로운 수다

안녕하세요. <더그아웃 매거진> 독자 여러분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남통현(이하 통현) 안녕하세요. ‘야구공작소’ 내의 팟캐스트인 야자수 팀장과 PD로 활동하는 남통현입니다.

장원영(이하 원영) ‘야구공작소’ 대표 겸 칼럼니스트인 장원영입니다.

김선호(이하 선호) 막내 PD 김선호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팟캐스트 이야기에 앞서 야구공작소라고 소속을 말했는데 야구공작소에 대해 먼저 알아야할 것 같아요.

원영 그건 대표인 제가 말씀 드릴게요. (웃음) 야구공작소는 프로야구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아마야구까지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단체고요. 저희가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팟캐스트를 통한 야구 라디오고, 그걸 맡고 있는 팀이 야자수예요.

단체 이름이 독특해요. 야구공작소와 야자수의 의미가 무엇이고 그렇게 짓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원영 설립 당시 초창기 멤버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했어요. 야구공작소를 집약해 생각해보면 야구 관련 공작 활동을 한다는 뜻이잖아요. 야구라는 소재로 이것저것 만들어나간다는 의미예요.

통현 야자수는 ‘야구에 대한 자유로운 수다’라는 말에서 약자를 따서 만들었어요. 의미를 부여하자면 야구에 관련된 것이라면 제약 없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자 만든 플랫폼입니다.

선호 앞서 형들이 너무 잘 말씀해 주셨는데 야구에 대해 다양하게 이야기하기 위해서 방송을 만들었기 때문에 한마디로 야구의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는 팟캐스트라고 정의할 수 있겠네요.

팟캐스트 외에 야구공작소에서 하고 있는 활동들도 궁금해요.

원영 크게 4개의 팀으로 이뤄져 있어요. 앞서 말씀드린 팟캐스트 야자수팀과 그리고 주력 콘텐츠인 칼럼 팀, 글을 교정 감수하는 에디터팀이 있고요. 기사에 들어가는 삽화나 인포그래픽을 제작하는 디자인팀이 있어요.

팟캐스트 방송을 만들게 된 이유가 있나요?

원영 칼럼의 경우 매체 자체가 텍스트 안에 한정된다는 점에서 표현 방식에 한계가 있어요. 글로는 보여주기에 어려운 것들이 존재하잖아요. 물론 그래프나 표, 기록을 제시할 때는 시각적인 자료를 이용하기 편한 칼럼이 좋죠. 하지만 의견이 갈릴 수 있는 논란 같은 경우는 달라요. 그럴 때는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방송이 더 효과적이에요. 그래서 칼럼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팟캐스트를 같이 하게 됐어요.

통현 팟캐스트는 말로 설명하는 매체라서 어려운 주제도 부드럽고 쉽게 전달할 수 있어요. 접근성이 칼럼보다 용이하죠.


인터뷰 준비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에 들어가 봤는데 센스있는 로고가 시선을 끌어요. 어떻게 만들게 된 건가요?

원영야구공작소 로고는 야구장을 도식화한 선이 있고 옆에 B와 A 알파벳이 들어가 있어요. 야구공작소를 영어로 풀이하면 베이스볼 아틀리에(Baseball Atelier)잖아요. 그래서 앞에 알파벳을 하나씩 따와서 만들었어요. 특히 알파벳 B의 경우 위에 야구공 형상을 넣어 야구 콘텐츠를 만드는 곳이라는 걸 직관적으로 보여줬어요.

통현 야자수 로고는 야자수 나무를 형상화해 만들었어요. 자세히 보면 나무에 달린 코코넛이 공 모양이에요. 그리고 자유로운 수다를 추구하는 방송이니까 그늘에 앉아서 편하게 이야기한다는 느낌도 담아냈어요.

최근에 합류한 막내 PD에게 질문을 해볼게요. 처음 어떻게 야자수를 알게 됐나요?

선호 포털 사이트에서 야구에 관련된 재밌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온 줄 알고 클릭했어요. 알고 보니 그게 라디오였고 처음 야자수를 접한 건데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야구와 관련된 다른 대외활동도 있는데 다른 활동보다 야구공작소와 야자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통현 방송이 글보다는 덜 딱딱한 면도 있고 주제도 자유로워 넓은 스펙트럼을 다룰 수 있잖아요. 그게 성격이랑 잘 맞는 것 같아요. 방송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 패널들과 함께 방송으로 풀어나가는 게 즐겁고 도움이 많이 돼요. 또 다른 의견들을 듣다 보니까 다채롭게 야구를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선호 칼럼팀에도 지원했는데 계속 결과가 좋지 못하니까 글 쓰는 데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했어요. (웃음) 라디오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방송부 활동을 하면서 제작한 경험이 있어서 저에게 더 맞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원영 저는 칼럼팀으로 시작했어요. 대학에 입학하면서 메이저리그에 관심을 갖게 됐고, 제가 좋아하는 메이저리그 팀의 소식을 개인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번역해 올리는 활동을 했어요. 그러다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우연히 모집 공고를 보게 돼 지원했어요.

다들 엄청난 야구팬일 것 같은데 특별히 응원하는 팀이 있나요?

통현 보스턴 레드삭스 팬이에요. 2004년부터 보스턴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제가 팬이 되고 나서 우승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을 가져온 축복 받은 팬이에요. (웃음) KBO리그는 어려서부터 현대 유니콘스 팬이었기 때문에 키움 히어로즈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원영 야구를 처음 좋아하게 된 건 2002년 한국시리즈 때예요. 삼성 라이온즈가 극적으로 우승한 장면을 보고 이승엽 선수에게 꽂혀서 ‘저 팀이 내 팀이다!’ 하면서 팬이 됐어요. 메이저리그는 ‘머니볼’이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으면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응원하게 됐죠.

선호 부모님이 두산 베어스 팬이라서 자연스럽게 두산을 응원하고 있어요. 지금은 아마추어 야구를 더 자주 챙겨 보고 있어서 서울고등학교 선수들을 가장 좋아해요.


#PD라는 이름으로

방송 하나를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요.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열정적으로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통현 애정이 있어 가능한 일이죠. 돌이켜보면 저뿐만 아니라 이 단체에 속한 사람들 모두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기 때문에 계속 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간혹 방송 펑크가 나거나 새로운 이슈가 생겨 급작스럽게 추가 방송을 준비해야 할 때 힘들고 피곤해도 방송 자체가 즐거우니까 이걸 원동력 삼아 하고 있거든요. 행복하지 않다면 불가능한 일이죠.

선호 방송을 통해서 야구 지식이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싶었어요. 아직은 많이 알지 못하지만 다른 패널분들과 녹음을 하면서 몰랐던 것들을 배우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야구를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어 지원했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이 일을 하면서 어떤 것들을 배우게 됐나요?

선호 추진력 있게 일을 처리하는 법이요! 내용 구성하는 것부터 녹음하고 편집하는 것까지 준비가 빠르게 이뤄져야 해요. PD라는 직책을 맡고 있으니 방송을 책임져야 하잖아요. 제가 게을러지면 녹음도 늦어지고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죠. 또 패널분들을 섭외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면 다른 제작자분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어요. 처음으로 어떤 일에 책임감을 느끼고 진행하는 방법을 익혔어요.

통현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도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니까 견문도 넓어져요. 덕분에 야구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됐어요.

학업 혹은 직장 생활과 팟캐스트 일을 병행해서 하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통현 팟캐스트를 시작할 당시에는 학생 신분이었어요. 그때는 라디오에 투자할 시간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회사 생활을 하면서 조금 소홀해진 면도 있어요. 확실히 2가지 일을 병행 하다 보면 힘든 부분이 있어요. 근래 체력적으로 지친 느낌도 있고요. 대본에 신경을 쓰는 시간에 따라 방송의 퀄리티가 결정되는데 예전에 비하면 방송의 질이 떨어진다는 걸 스스로도 느끼고 있어요. 오랫동안 저희 방송을 들어주는 청취자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일상에 쫓기다 보니까 마음처럼 안 될 때가 많아요.

선호 학업 활동을 하면서 주제를 선정하는 게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팀장님이 앞에서 이렇게 이야기하시면…. (일동 웃음) 제가 팀장님 몫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힘든 일이 있는 만큼 뿌듯할 때도 있을 것 같아요. ‘야·자·수’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요?

통현 처음부터 끝까지 의도한대로 방송이 만들어졌을 때요. 방송 구성대로 매끄럽게 녹음이 되면 제대로 일을 잘 진행했다는 뿌듯한 마음이 들어요. 그리고 내용이 좋았다는 댓글이 달리면 기쁘죠. 다음 콘텐츠도 빨리 제작하고 싶어지고요. 청취자분들 댓글 많이 달아 주세요!

선호 저도 마찬가지예요. 많은 분이 들어주시고 다양한 의견을 말씀해주세요. 그걸 볼 때마다 ‘우리 방송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구나’를 느껴요. 뿌듯하죠.

기억에 남는 청취자가 있나요?

선호 꾸준히 방송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안경 낀 포수 님, 안젤리나 님, 예리가 좋아요 님 등 적극적으로 피드백해주시고 가끔 후원금도 보내주세요. 저희가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친절하게 거의 모든 댓글에 답글을 달아주더라고요. 그렇다면 기억에 남는 댓글은 무엇인가요?

통현 다 읽을 수밖에 없는 게 댓글 자체가 많이 안 달려요. (하하) 그래서 꼼꼼히 체크하는 편이에요. 댓글을 통한 피드백도 많아서 이를 토대로 팀원들과 회의를 하기도 하고요. 간혹 댓글을 안 읽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다 읽고 있어요. 웬만하면 답변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답글이 없더라도 서운해하지 마시고 저희가 다 보고 있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댓글도 있겠지만 악플도 있을 것 같아요.

통현 지금까지 진행하면서 인신공격이나 원색적인 비난은 거의 없었어요. 악플이라기 보다 방송 내용의 오류가 있으면 비판하거나 정정해 주시는 고마운 말들이 종종 있어요.

원영 악플이 굳이 있다면… 네이버에 저희 방송이 올라가면 꼭 하나씩 달리는 댓글이 있는데 아이디가 버블 님이에요. 근데 그분은 저희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팟캐스트에 악성 댓글을 다시는 것 같더라고요. 방송에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피드백이 없으신걸 보니 방송을 듣진 않는 것 같아요.

통현 늘 첫 번째로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송도 좀 들어주세요. (웃음)

선호 이제 그 댓글이 없으면 허전해요. ‘이분조차 댓글을 안 달아 주실 만한 방송을 만들었단 말인가?’ 하면서요. (일동 웃음)


#라디오가 되기까지

요즘 영상 매체가 많이 발달해있는데 오로지 청각으로만 정보를 전달하는 라디오라는 매체로 방송을 제작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통현 내부적으로도 라디오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어요. 요즘 대세가 짧은 영상매체다 보니까 영상 제작에 대해서 계속 논의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실행이 안 되고 있네요.

실행이 안 되고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원영 제작자로서 팟캐스트가 금전적 부분과 제작소요 시간을 고려했을 때 쉽고 접근성이 좋아요. 저희도 유튜브 플랫폼이 활성화된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영상을 만들기 위한 조건이 미비해서 시작을 못 하고 있어요. 최근에서야 영상 콘텐츠 제작을 고려하고 있는데 아직은 ‘Coming soon’ 느낌입니다.

매주 월요일 목요일에 라디오 방송을 해요. 특별히 이렇게 정한 이유가 있나요?

통현 월요일은 야구가 쉬는 날이잖아요. 야구에 대한 갈증이 가장 심한 요일이라고 할 수 있죠. 야구팬들을 좀 더 끌어 모으기 위해서 정하게 됐어요. 목요일 송출의 경우는 월요일에 첫 방송이 나가는데 금요일은 늦은 것 같고 수요일은 빠른 것 같아서 적절한 요일을 논의해 본 결과 채택됐어요.


주제 선정 기준이 궁금해요.

선호 우선 고정적으로 매해 하는 프로가 있어요. KBO리그와 MLB 프리뷰, 외국인 스카우트 리포트, 시즌 중간점검, 신인 드래프트, 포스트시즌 리뷰, 갈라 쇼까지 매년 진행하고 있고요. 그 외에는 그 주의 이슈나 실시간으로 올라온 정보 중에 재밌었던 내용으로 주제를 선정해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어요.

방송은 어떻게 기획해서 어떤 방식으로 청취자들에게 송출되는지 설명해 주세요.

통현 한 달 전에 미리 PD와 호스트의 일정을 짜놔요. 이에 맞춰 로테이션을 나눠 한 달 동안 돌아가면서 제작을 맡게 되죠. 이후 PD가 녹음 1~2주 전부터 패널을 섭외하고 대본 구성 회의를 진행합니다. 이 모든 걸 최소 녹음 일주일 전까지 마무리해야 해요. 그런 다음 대본 작성을 하고 녹음에 들어가요. 편집까지 마무리하고 송출 당일에 맞춰 방송을 올리는 것까지 해야 일이 끝납니다.

방송을 할 때 패널이 초청되잖아요. 꼭 게스트로 모시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통현 처음 이 질문을 들었을 때 박찬호 선수가 가장 먼저 생각났어요. 평소에 만나 뵙고 싶었고 야구 지식이 해박한 분이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저희 팟캐스트 취지와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생각해요. 분량도 확실하게 채워주실 것 같고요. 가능하다면 꼭 모시고 싶네요.

선호 아마야구에서 활동하고 계신 홍윤우 기자님이요. 야구를 정말 좋아하시고 리그를 사랑하세요. 그래서 아마추어 야구에 대해 기자님과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앞으로의 행보

야자수를 진행하고 기획하면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통현, 선호 팟캐스트 사이트 중에 ‘팟빵’이라는 곳이 저희의 주력 무대예요. 팟빵에서 전체 1위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지금 한창 야구공작소의 새로운 기수 멤버들을 뽑고 있어요. 지원자들에게 선배로서 합격 비결을 알려주세요.

통현 지원할 때 타격 자세 분석 영상을 직접 만들어서 보냈어요.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어필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게 좋아요. 합격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죠.

원영 무엇보다도 야구 관련 활동 경험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 블로그 같은 개인 공간을 잘 활용해서 토막글을 쓰는 것도 하나의 경력이 될 수 있어요. 야구를 진지하게 탐구하고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갖추면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어요.

선호 저는 3번 지원 끝에 붙었는데요. (웃음)3수생으로서 말씀을 드리면 대표님께서 언급하신 태도와 야구에 대한 자기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하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야구 스포츠 방송과 차별화된 야자수만의 장점이 있다면 자랑해볼까요?

통현 스포츠 팟캐스트 중에서 비전문가들이 제작하는 방송임에도 다른 전문적인 팟캐스트들 사이에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어요. 그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선호 수위에 제약이 없어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어요.

원영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생각을 접할 수 있어요. 다채로움이 야자수가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이에요.


마지막으로 야구란 어떤 존재인가요?

통현 평생 지고 갈 업보요. (웃음) 제 삶에서 야구가 없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어요. 늘 야구를 보고 있을 거고 계속 함께 살아갈 거라서 때로는 업보처럼 짐이 될 때도 있지만 계속 친하게 지내야죠.

원영 명함이요. 저라는 사람을 설명할 때 있어 야구가 빠질 수 없어요.

선호 야구를 좋아하게 되면서 활동을 통해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됐어요. 야구는 저와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통로 같은 존재예요.

***

‘논어’에서 말하길 ‘좋아하는 노릇은 즐기는 노릇만 못하다’라고 했다. 이 세 사람은 야구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즐기고 있단 걸 인터뷰를 통해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야구를 멋진 콘텐츠로 재탄생시켜 야구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고 있는 팟캐스트 야자수! 이들의 주파수가 더 멀리 퍼져나가길 응원한다.


더그아웃 매거진 95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19년 95호(3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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