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류현진, 커쇼 대신할 개막전 선발임을 증명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9. 3. 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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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역시 극찬이다.

엄청난 투구로 LA다저스의 개막전 승리를 이끈 류현진에 대해 외신 역시 칭찬세례로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선정했다.

LA타임즈 역시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하곤 페르난도 베네수엘라 이후 첫 좌완 개막전 선발이었던 류현진은 한국에서도 박찬호 이후 첫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이기도 했다"며 "개막전 선발의 4번째 선택지였음에도 훌륭한 투구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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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외신 역시 극찬이다. 엄청난 투구로 LA다저스의 개막전 승리를 이끈 류현진에 대해 외신 역시 칭찬세례로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선정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로 첫 등판해 6회까지 82구를 던져 1실점 4피안타(1피홈런) 무볼넷 8탈삼진의 호투를 펼친 후 팀이 7-1로 앞선 7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교체됐다. 팀은 12-5로 대승하며 류현진은 2001년 박찬호 이후 18년만에 한국인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4회까지 류현진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1회 안타 하나를 내준 것을 제외하곤 1회 3타자 모두 삼진, 2회에는 모든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3회에는 삼진 하나 포함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 역시 삼진 두 개를 포함해 11타자 연속 삼자범퇴로 엄청난 투구를 선보였다. 4회까지 고작 56개의 공을 던져 투구수 관리도 완벽했다.

때마침 다저스 타선도 폭발했다. 1회 맥스 먼시의 희생타로 1-0으로 앞서가던 다저스는 2회 작 피더슨의 솔로홈런, 4회 엔리키 에르난데스의 투런과 오스틴 반스와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애리조나의 에이스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무려 7점이나 뽑아내며 그레인키는 3.2이닝 7실점(피홈런4)으로 강판되고 말았다.

5회 2아웃까지 13타자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5회 2사후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막았고 6회 솔로홈런 허용 후 2루타를 맞으며 흔들리긴 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6회를 마쳤고 7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교체아웃 되며 6이닝 1실점 8탈삼진으로 개막전 선발을 마무리했다.

로스엔젤레스 인근 오렌지 카운티 지역지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6회까지 강하게 지켜냈다.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개막전 선발투수로써의 자격을 증명한 류현진"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류현진은 첫 15타자 중 14타자를 범타 처리했다"며 "6회 아담 존스에게 솔로홈런을 맞긴 했지만 무볼넷으로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고 보도했다.

LA타임즈 역시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하곤 페르난도 베네수엘라 이후 첫 좌완 개막전 선발이었던 류현진은 한국에서도 박찬호 이후 첫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이기도 했다"며 "개막전 선발의 4번째 선택지였음에도 훌륭한 투구를 했다"고 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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