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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유격수 하주석 없는 한화, "노시환-송광민도 준비"

배지헌 기자 입력 2019.03.29. 16:33 수정 2019.03.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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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타는 한용덕 감독(사진=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엠스플뉴스=대전]
 
“노시환에게도 (유격수) 연습을 해보도록 했다. 어떻게 될지 몰라서 송광민도 준비하게 했다.”
 
한화 이글스가 2019 시즌 초반부터 큰 위기에 봉착했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무릎 십자인대파열 부상으로 이탈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공수에 큰 구멍이 생겼다. 단기적 부재가 아닌 장기적 대안을 찾아야 할 상황이라 한용덕 감독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중이다.
 
3월 29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홈 개막전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한 감독은 먼저 물부터 한 모금 들이킨 뒤 말을 꺼냈다. 전날 KIA전에서 한화는 하주석이 수비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는 악재가 터졌다. 1차 검진 결과는 좌측 무릎 십자인대파열. 2차 검진이 남아있긴 하지만, 수술은 물론 시즌 아웃까지도 각오해야 할 만큼 큰 부상이다.
 
감독으로서 속이 탈 만한 상황에서도 한 감독은 의연했다. 한 감독은 “잘 되겠죠”라고 운을 뗀 뒤 “다른 선수들이 있으니까. 다친 주석이가 안타깝고 빠르게 회복됐으면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에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일단 이날 NC전 하주석 대신에 오선진이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 감독은 “오늘처럼 외국인 투수가 나오는 날엔 수비 안정이 중요하다. 전 포지션이 가능한 오선진은 특히 유격수와 2루쪽에서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준다. 내야에서 오선진보다 나은 선수가 없다. 안정을 위해서는 제일 낫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여러 카드를 놓고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감독은 신인 3루수 노시환도 후보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유격수 연습을 시켜보라고 했다. 초중학교와 고교 1, 2학년까지는 유격수도 해봤다고 들었다.” 한 감독의 설명이다. 주포지션은 3루지만 강한 어깨를 갖고 있어 수비수로도 장점이 많은 노시환이다.
 
이날 한화는 신인 내야수 변우혁을 1군에 불러 올렸다. 이 역시 하주석 공백과 관련이 있는 움직임이다. 한 감독은 “어떻게 될지 몰라서 송광민도 수비해보라고 했다. 송광민이 유격수로 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런 상황이 오면 1, 3루 쪽에서 준비해야 한다”며 변우혁을 1, 3루 백업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골든글러브 2루수 출신인 정근우는 계속해서 중견수 겸 톱타자로 출전한다. 또 어깨 통증으로 재활 중인 강경학도 현재 재활군 소속으로 당장은 콜업 시기를 잡기 어렵다. 지난 시즌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한화가, 시즌 초반 악재를 어떻게 헤쳐갈지 주목된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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