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통산 2승 정조준 최운정 "내가 생각해도 환상적인 경기"

장강훈 2019. 3. 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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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해도 환상적인 경기였다. 샷이 원하는 지점에 척척 떨어졌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태극낭자 열풍'을 이은 최운정(29·볼빅)이 통산 2승을 정조준했다.

최운정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 위치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65타로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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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프로. 사진제공 | 볼빅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내가 생각해도 환상적인 경기였다. 샷이 원하는 지점에 척척 떨어졌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태극낭자 열풍’을 이은 최운정(29·볼빅)이 통산 2승을 정조준했다. 최운정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 위치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65타로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북아일랜드의 스테파니 메도(5언더파 67타)에 2타 차 앞섰다.

전반 1, 5, 7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더니 후반에 4타를 더 줄였다. 최운정은 “한 홀만 제외하고 모두 그린 공략에 성공했다. 특히 핀을 공략할 때 그린에 떨어진 볼의 첫 바운드가 크지 않아 버디 찬스가 많았다. 메인 스폰서의 새 볼 S3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볼 컨트롤이 향상된 느낌”이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볼빅이 출시한 뉴 S3는 아마추어골프 상급자는 물론 투어프로까지 만족시킨 제품으로 파워풀해진 비거리와 그린 공략 시 일관된 스핀으로 완벽한 컨트롤 성능을 자랑한다. 최운정은 지난 2015년 마라톤 클래식 우승 이후 통산 2승을 정조준했다.

다음은 최운정과의 일문일답.
-오늘 버디만 7개를 잡았는데 샷의 어느 포인트가 좋았는가.
오늘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92.8%)이 좋아서 그린공략이 쉬웠다. 또 전반에 샷이 잘 떨어져 후반엔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그린적중률이 무려 94.4%나 됐다. 마지막 3개 홀에서 3연속 버디까지 뽑아냈는데 가장 잘된 점은 무엇인가.
샷의 컨트롤 성능이 뛰어난 볼의 장점을 믿고 공격적으로 플레이 한 것이 주효했다. 뉴 S3의 경우 그린에서 볼의 첫 바운스가 크지 않아 핀 공략 때 믿음이 더 간다.

-현재의 컨디션은 어떤가.
전체적으로 몸이 가볍고 아주 좋다. 올해 들어서 가장 완벽한 몸 상태로 1라운드를 마친 것 같다. 이 컨디션을 잘 유지하려고 한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 달라진 스윙의 기술적 요인이 있는가.
없다. 샷은 예년과 비슷한 상황이다. 대신 마음의 안정감은 더 높아졌다.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는.
내일은 오후 티 오프라서 코스 컨디션이 오늘과는 다르겠지만 샷 감각이 좋아서 좋은 경기를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내일도 더 자신 있게 플레이 할 생각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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