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류현진 재계약 만족" QO 최초 'FA 대박' 예고

이상학 2019. 3. 30.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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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출발이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LA 다저스에 남은 류현진(32)이 데뷔 첫 개막전부터 FA 대박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현지 언론에서는 다저스가 지난해 11월 류현진에게 1년 1790만 달러 재계약인 퀄리파잉 오퍼를 한 것이 성공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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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성공적인 출발이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LA 다저스에 남은 류현진(32)이 데뷔 첫 개막전부터 FA 대박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류현진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제압했다. 클레이튼 커쇼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은 쾌투로 다저스 개막전에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류현진은 “(2월 애리조나) 캠프를 시작할 때부터 몸 상태가 계속 좋다”며 “내 몸을 믿었다”는 표현을 썼다. 지난겨울부터 김용일 트레이닝코치를 전담으로 두며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거듭난 류현진은 5년 만에 2월부터 실전 투구까지 나서며 최고 컨디션을 보였다. 

현지 언론에서는 다저스가 지난해 11월 류현진에게 1년 1790만 달러 재계약인 퀄리파잉 오퍼를 한 것이 성공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9일 ‘류현진은 2년 만에 처음으로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로 역대 80명 중에서 6번째 수락자’라며 ‘앞선 5명의 선수들은 어느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에 앞서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 FA 재수를 한 선수로는 콜비 라스무스, 브렛 앤더슨, 맷 위터스, 제레미 헬릭슨, 닐 워커가 있었다. 위터스만 2년 2100만 달러로 유일하게 다년계약을 했다. 라스무스(500만 달러), 앤더슨(350만 달러), 워커(400만 달러)는 1년 단년계약에 만족했다. 헬릭슨은 아예 마이너 계약에 그쳤다. 

디 애슬레틱은 ‘많은 팀들이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을 위해 선수에게 거절 당하길 기대하며 퀄리파잉 오퍼를 한다’며 ‘2016년 다저스는 앤더슨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 이닝보다 많은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1790만 달러로 류현진을 데려온 것에는 만족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류현진은 비율로 따지면 최고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사타구니가 찢어져 1년 중 반을 쉬며 FA 부를 잃었다’며 ’32세의 류현진은 특별히 내구성이 강하지 않지만 다저스에선 굳이 강할 필요가 없다. 선발투수들의 부상을 견딜 수 있는 깊이를 갖고 있다. 충분한 간격을 둔다면 류현진은 22차례 등판만 해도 무난하다. 한 시즌 가치로 봐도 훌륭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앞선 5명의 퀄리파잉 오퍼 수락자들은 모두 실패했지만, 류현진은 최초의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FA 재수를 감행한 류현진의 도전이 대박 장기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LA(미국 캘리포니아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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