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분석] S비율 66.7%! 류현진 이렇게 공 아꼈다..2S, 결정구, 끝!

신원철 기자 2019. 4. 3.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현진(다저스)에게 낭비란 없었다.

류현진은 브랜든 벨트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2구와 3구 모두 존 안에 넣었다.

에반 롱고리아 타석에서도 볼카운트 1B-2S가 되자 4구 커터로 바로 승부했다.

투구수 다저스가 6-5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에게 낭비란 없었다. 2스트라이크(2S)가 되면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승부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87개였다.

1회 13구 / 2회 7구 / 3회 10구 / 4회 12구 / 5회 6구 / 6회 28구 / 7회 11구

6회 4연속 피안타로 고전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이닝은 13구 안으로 끝냈다. 공격적인 투구의 진수였다. 투구수 87개 중 스트라이크는 58개로, 스트라이크 비율은 66.7%나 됐다. 3개 중 2개는 스트라이크였다는 의미다. 이날 상대 선발투수인 매디슨 범가너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61.1%(투구수 95개 중 스트라이크 58개)였다.

류현진은 타자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공을 스트라이크존 안쪽을 향해 던졌다. 1회 1사 후 연속 삼진을 잡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류현진은 브랜든 벨트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2구와 3구 모두 존 안에 넣었다. 결과는 파울팁 삼진. 에반 롱고리아 타석에서도 볼카운트 1B-2S가 되자 4구 커터로 바로 승부했다.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예리하게 파고든 커터에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

6회 '홈런치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실점 후 위기에 처했을 때도 도망가지 않았다. 계속 스트라이크존을 바라봤다. 1사 1, 2루에서 에반 롱고리아를 상대해 볼카운트 0B-2S에서 하이패스트볼로 파울팁 삼진을 잡았다.

허를 찌르는 장면도 있었다. 3회 범가너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썼다. 커브로 볼카운트 1B-2S 유리한 상황을 만든 다음 반대로 움직이는 체인지업을 바깥쪽으로 뺐다. 범가너의 방망이가 힘없이 헛돌았다.

투구수 다저스가 6-5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8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