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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위기의 루친스키, NC 선발로 생존하려면?

조회수 2019. 4. 5. 10: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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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리그 외국인 선수 리포트] ⑮ NC 다이노스 투수 드류 루친스키
▲ NC의 새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 © NC 다이노스

2013시즌 1군 진입 후 빠른 시간 내에 신흥 강호로 자리잡은 NC 다이노스에게 지난 2018년은  악몽과도 같았다. 

주전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이 이어지면서 시즌 초반 이후 바닥없이 추락했고, 결국 창단 이래 처음으로 최하위를 기록하는 굴욕을 겪었다. 지난 시즌의 추락에는 외인 농사 실패가 성적에 미친 영향은 분명히 지대했다.

KBO 최초의 대만 출신 선수였던 왕웨이중(7승, WAR 3.2)은 간간히 뛰어난 투구를 보였지만 내구성과 체력 문제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지 못했다. 

현장과 프런트 간 갈등의 원인이었던 로건 베렛(6승, WAR 2.6)은 평균 이하의 활약에 그쳤으며, 1년 차에 뛰어난 활약을 했던 재비어 스크럭스(WAR 1.1)마저 공갈포로 전락하며 팀 타선 약화에 일조했다.

NC는 지난해의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고, FA 최대어 양의지를 4년 125억에 영입했다. 외인들은 전부 계약 한도인 100만 달러를 채워서 영입했는데, 포수이자 유틸리티인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총액 100만 달러), 우완 에디 버틀러(총액 100만 달러)와 드류 루친스키(총액 100만 달러)를 영입했다. 이 선수들은 모두 작년까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었던 바 있다. 이 중 루친스키는 매우 독특한 커리어를 갖춘 투수다.

# HISTORY

▲ 드류 루친스키의 프로필.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위스콘신주 니나 출생의 드류 루친스키는 오하이오 주립대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에 나섰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의 지명을 받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클리블랜드와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프로에 입성했다. 

하지만 순조롭진 않았다. 루키팀과 싱글A팀에서 37이닝을  던졌지만 방출되었고, 2011년부터 독립리그로 무대를 옮겨 2013년까지 프론티어 리그의 록포드 아비터스에서 38경기(205.2이닝)를 소화했다. 2013년에는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어 마이너리그로 복귀했다.

에인절스와 계약한 2013년엔 A+팀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 이후 2014년 AA에서 선발(26선발 148.2이닝 ERA 3.15)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3G 7이닝 0-0 ERA 4.91).

이듬해인 15시즌에는 AAA에서 선발(22선발 112.1이닝 ERA 5.69)로 뛰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중 메이저리그에서도 잠시 모습을 보였지만 부진(4G 7이닝 0-2 ERA 7.71)한 모습으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결국 지명할당 된 루친스키는 2016년 시카고 컵스 산하 AAA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지만, 역시 기대 이하의 성적(28선발 155이닝 ERA 5.92)에 그치며 팀을 떠나야 했다. 2017년엔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AAA에서 커리어 처음으로 선발이 아닌 롱 릴리프로 한 시즌을 보냈으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다.

지난 2018시즌엔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불펜으로 AA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AAA에서 14경기 25이닝 ERA 2.52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승격한 루친스키는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7월 8일까지 17.1이닝 ERA 3.12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10일 DL에 올랐고, 8월 10일에 부상 복귀전을 치르며 돌아왔지만, 부상 전의 좋았던 모습은 재현하지 못했다. (ERA 3.12→5.50, BB/9 1.56→5.00).

▲ 루친스키의 메이저리그 시절 투구영상.

부상 이전 메이저리그에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음에도 서른살을 넘긴 루친스키는 재계약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정착에 실패한 루친스키는 태평양을 건너 KBO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 플레이스타일

▲ 루친스키의 프로통산 성적.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188cm-86kg으로 호리호리한 체형의 류친스키는 높은 타점에서 투구를 한다. 과거 에인절스 시절 양팔을 크게 벌리는 폭발적인 투구폼을 지니고 있었으나, 최근엔 과거와 비교해서 상당히 간결해진 모습이다.

루친스키는 원래 변형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투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17시즌 이후 평균 90.5마일(145~146km)의 커터를, 작년부턴 평균 94마일(151km) 정도의 싱커(투심)를 메이저리그에서 던지기 시작했다. 이 구종들을 포심과 혼용했는데, 루친스키의 포심은 작년 투심과 같은 구속대인 평균 94마일(151~152km) 정도에서 형성됐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대부분 불펜으로 뛴 만큼, 한국에서 선발로 뛴다면 포심과 싱커(투심)은 92마일(147km) 전후, 커터는 89마일(142~143km) 전후에서 평균 구속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2.5에 불과한 마이너 통산 BB/9을 통해 평균 이상의 컨트롤 능력은 갖춘 투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루친스키의 메이저리그(14~15, 17~18) 구종 레퍼토리

© Brooks Baseball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소수점 첫 자리 반올림)

과거에는 포심과 슬라이더를 주 구종으로 던지며 체인지업과 스플리터를 간간히 섞어 던졌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커터와 싱커를 장착한 이후에는 다른 레퍼토리의 피칭을 한다. 포심의 비율을 다소 줄이고, 그 비중을 커터와 싱커(투심)으로 대체해 세 가지 패스트볼을 혼용했다. 그리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거의 구사하지 않았으며, 스플리터와 커브를 곁들인다.

루친스키는 이러한 구종 옵션을 통해 땅볼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그라운드 볼러다. 커터를 장착한 2017년 AAA에서 GB/FB(땅볼/뜬공 비율)가 1.80에 육박하고,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도 GB/FB가 1.44에 이를 정도로 땅볼을 유도하는데 탁월한 투수가 됐다.

루친스키는 지난해 패스트볼 계통(포심, 커터, 싱커)이 전체 투구의 85%에 이를 정도로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를 했다. 물론 불펜에서 뛰었기 때문에 선발로 나올 한국에서는 비율이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변형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를 진행하는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루친스키의 18시즌 메이저리그 구종 레퍼토리

© Brooks Baseball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소수점 첫 자리 반올림)

현재의 구종 옵션과 레퍼토리가 정착된 작년의 기록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싱커는 좌, 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일정 비율로 구사한다. 다만 우타자의 경우 커터(45%)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지고, 좌타자와 상대할 때는 커터(25%)를 줄이고 모든 구종을 더 골고루 섞어서 던지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 루친스키의 MLB 좌, 우(왼쪽부터)타자 상대 커터 히트맵 (포수 시점)

© Brooks Baseball

▼ 루친스키의 MLB 좌, 우(왼쪽부터)타자 상대 싱커 히트맵 (포수 시점)

© Brooks Baseball

패스트볼이 작년 전체 투구의 85% 정도를 차지하는 루친스키는 변형 패스트볼을 정석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싱커는 우타자 몸쪽, 그리고 좌타자 바깥쪽에 던지고, 커터는 우타자 바깥쪽, 그리고 좌타자 몸쪽에 던진다. 구종의 테일링 무브먼트를 극대화할 수 있는 투구패턴을 통해 땅볼 유도에 주력하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루친스키의 커터는 작년 메이저리그에서 3.3의 구종가치(pitch value / 팬그래프 기준)를 기록했는데, 이는 3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들 중 29위의 기록이다.

▼ 루친스키의 MLB 좌, 우(왼쪽부터)타자 상대 스플리터 히트맵 (포수 시점)

© Brooks Baseball

작년 86마일(137~138km) 정도에서 형성된 스플리터도 정석적으로 활용했다. 손에서 빠져서 높게 구사된 구종은 찾아보기 힘들고, 정석적으로 낮게, 존 밖으로 떨어트린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스플리터는 작년 메이저리그에서 2.4의 구종가치(팬그래프 기준)를 기록했는데, 이는 3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들 중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커터와 싱커, 스플리터까지 구종들의 히트맵을 살펴봤을 때 가장 인상적인 점은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 반대 투구, 그리고 손에서 빠지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히트맵을 통해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수 있는 커맨드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 KBO리그 외국인 투수들과의 기록 비교

▲ 외국인 투수들 성적 비교.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커터, 투심(싱커) 같은 변형 패스트볼을 주 무기로 구사하며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들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성공을 거둔 두산 후랭코프와 LG 윌슨과 비교할 수 있다. 

이 중 작년 다승, 승률 2관왕에 오른 후랭코프는 불펜 출신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후랭코프는 긴 이닝을 소화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는데, 루친스키는 4월 이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또 KT에서 활약했던 돈 로치와도 비교할 수 있는데, 그는 투심(싱커)와 스플리터를 구사하는 그라운드 볼러였다. 다만 KT 내야진과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볼넷이 늘어나며 KBO리그에서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 셋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통해 루친스키는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단점을 최대한 가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 작년 후랭코프와 배터리를 맞추며 그의 성공을 이끌었던 양의지가 NC로 이적해왔다는 점은 루친스키에게는 희소식이다.

#체크 포인트

최근 KBO 구단들의 외국인 투수 선발 트렌드는 변형 패스트볼을 기반으로 한 그라운드 볼러이다. 루친스키는 이 트렌드에 정확히 부합하는 투수다. 그렇기에 다른 외인 투수들과 마찬가지로 그에게도 팀 내야진의 수비 지원이 성공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올시즌 NC는 유격수 손시헌과 3루수 박석민이 부상과 노쇠화에 신음하고 있어 정상적인 상태로 시즌을 보내기는 힘들어 보인다. 결국 모창민, 노진혁, 박민우, 지석훈 같은 내야수들이 루친스키가 만들어낼 땅볼을 얼마나 잘 처리해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앞서 언급했던 루친스키의 높은 패스트볼 구사율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가끔 보여주는 구종인 커브를 제외하면, 사실상 3가지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루친스키의 투구 패턴이 선발로는 너무 단조롭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하지만 루친스키는 과거부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의 다양한 구종을 구사해왔다. 루친스키 본인도 불펜으로 전향하면서 패스트볼 위주의 볼 배합을 가져갔을 뿐, 선발로 준비하는 현시점에서 다양한 변화구를 연습하고 있다는 인터뷰를 한 바 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상위권이었던 루친스키의 커터와 스플리터가 한국에서 어느 정도의 구종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굉장히 기대되는 포인트다.

또한 최근 NC가 영입했던 불펜 출신의 맨쉽, 베렛, 왕웨이중이 KBO리그에서 실패하거나 내구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체크 포인트다. 이런 실패를 겪었음에도 최근 2년간 불펜으로 활약한 루친스키를 NC가 뽑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포인트.

▲ 루친스키의 좌우, 주자 유무에 따른 스플릿 기록

© Baseball Reference/케이비리포트

그러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메이저리그 레벨에서는 좌타자를 상대할 때, 그리고 주자가 있을 때 제구가 흔들렸다는 점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우타자 상대와 거의 같음에도 피출루율은 4푼, 피장타율은 8푼 가까이 차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을 보면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루친스키는 타자들을 상대로 상당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루상에 주자가 나가는 순간 다른 투수로 돌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루친스키의 투구 영상을 살펴봐도 확인할 수 있는데, 주자가 나갔을 때 제구가 상당히 흔들리며 원바운드 볼이 늘어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결국 KBO리그에서의 성공 관건은 루친스키가 아예 타자들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인지와 출루를 허용하더라도 안정적으로 타자들과 승부할 수 있을 것인가 주목해서 살펴봐야 할 것이다.

루친스키는 지난 17일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5이닝동안 11피안타 6실점을 허용하며 KBO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보였다. 하지만 삼성과의 개막 2연전 두번째 경기에 등판하며 5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일단 데뷔전에서는 포심과 슬라이더를 굉장히 많이 구사했다. 장기인 변형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를 많이 구사하지 않았음에도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타자들을 압도하기엔 충분한 위력의 공을 뿌린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데뷔전인 삼성전 투구 영상

하지만 급격히 흔들리는 제구력으로 4사구(볼넷 5개, 사구 2개)를 남발하며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특히 우려했던 대로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좌타자에게 제구가 흔들리며 2개의 사구를 허용, 예상했던 약점을 노출했다.

두번째 경기였던 3월 30일 한화전에서는 2이닝 8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역시나 주자가 출루하면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는데, 2회까지는 상대 타자들이 성급하게 배트를 내며 막아냈다. 

하지만 3회에 선두타자가 출루한 이후 또 제구가 불안정해졌고, 아웃을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내야수의 실책으로 잡지 못하자 멘탈적으로 흔들리며 완전히 무너졌다. 루친스키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게임인 셈. 

#한화전에서 제구 난조로 무너진 루친스키

이 외에 두번째 경기에서 눈에 띄는 것은 첫 경기에서 많이 구사하지 않았던 본인의 장기인 변형 패스트볼을 많이 던졌다는 점이다. 다만 아직까지 주무기 중 하나인 스플리터를 꺼내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의아한 부분.

지난 두 경기, 특히 한화와의 경기를 통해 루친스키가 인내심이 뛰어난 KBO의 타자들을 대상으로 본인의 인내심과 평정성, 그리고 단단한 멘탈을 입증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느끼고 해당 부분에서 수정을 해낼 수 있다면, 두번째 경기에서의 부진은 충분히 투자할 만한 비용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NC는 창단 초반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에 있어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메이저리그에 역수출된 역대 최고의 외인타자 테임즈는 물론이고, 찰리, 해커, 스튜어트 등의 투수들도 좋은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2년간 불펜 출신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며 번번히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유형의 외국인 투수를 다시 한번 영입했다.

프로 투수로서 굴곡이 많았던 루친스키는 자신의 장점을 살리며 KBO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올시즌 NC의 반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기록 출처 및 참고 : 위키피디아, 베이스볼 아메리카, 베이스볼 레퍼런스,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팬그래프, 브룩스 베이스볼, thebaseballcube.com, Baseball Savant, KBReport.com, 스탯티즈]

(관련 칼럼: [2019 KBO리그 외국인선수 리포트] NC 에디 버틀러 )

[원문: 이상평, 순재준 / 감수 및 편집: 민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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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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