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안스키의 자부심, "폴란드에선 골키퍼가 제일 인기"

김유미 2019. 4. 5.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가 커서, 감독님이 해보라고 하셔서. 주로 골키퍼들이 처음 글러브를 낀 계기나 이유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다.

분명 다른 포지션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자리는 아니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우카시 파비안스키는 폴란드에서만큼은 골키퍼가 가장 인기 포지션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비안스키의 자부심, "폴란드에선 골키퍼가 제일 인기"



(베스트 일레븐)

키가 커서, 감독님이 해보라고 하셔서……. 주로 골키퍼들이 처음 글러브를 낀 계기나 이유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다. 분명 다른 포지션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자리는 아니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우카시 파비안스키는 폴란드에서만큼은 골키퍼가 가장 인기 포지션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폴란드 국가대표 골키퍼 파비안스키는 과거 아스널·스완지 시티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10년 이상 폴란드 대표로 활동 중인 그는 ‘폴란드산 골키퍼’의 자부심이 가득한 선수이기도 하다. 폴란드는 1974 국제축구연맹(FIFA) 서독 월드컵에서 3위 달성에 기여하며 20세기 폴란드 최고의 골키퍼로 거론되는 얀 토마제프스키를 시작으로, 최근 아르투르 보루츠와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등 많은 골키퍼를 배출했다.

폴란드가 이렇게 많은 정상급 골키퍼들을 배출한 것은 자국에서 골키퍼에 대한 인기 덕분이다. 파비안스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포지션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는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아왔다. 내가 성장할 때 학교 체육 선생님께서 나를 만능 운동선수로 키우기 위해 관심을 쏟았다. 체조·농구·핸드볼·배구 등 모든 종류의 스포츠를 접했고, 선생님은 나를 모든 대회에 참가하도록 장려했다”라고 말했다.

파비안스키는 다양한 종목을 두루 섭렵한 덕분에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고 이야기하면서, “그것은 내가 골키퍼 수업을 받고 있을 때, 민첩해지는 데에 도움이 됐다. 11살이나 12살쯤 됐을 건데, 1군 골키퍼가 와서 매우 유용한 팁들을 전수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때로, 다른 나라에서 온 선수들이 골키퍼가 되는 건 쿨하지 못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폴란드 사람들은 골키퍼가 되는 게 멋지다고 생각한다”라며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폴란드 사람들의 자부심도 전했다. 전설들의 뒤를 쫓아가고 싶다는 파비안스키의 다짐은, 어린 시절부터 마음 속 깊이 자리한 자부심 덕분이 아닐까.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