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현장] "포항은 꼭 잡는다"던 성남 남기일 감독, 약속 지켰다

맹봉주 기자 입력 2019. 4. 13. 18:09 수정 2019. 4. 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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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꼭 잡고 가겠다."

성남 FC 남기일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가진 각오는 남달랐다.

경기 전 만난 남기일 감독은 "감독 통산 200경기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다. 상대 팀 포항에만 집중하겠다"며 "포항을 잡아야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동계훈련 때부터 포항을 잡고 중위권에 가겠다고 얘기했다. 선수들이나 나나 포항은 반드시 넘어야할 목표로 작년부터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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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FC 남기일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맹봉주 기자] "포항은 꼭 잡고 가겠다."

자신이 뱉은 말을 지켰다. 성남 FC 남기일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가진 각오는 남달랐다.

성남은 1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7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을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성남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먼저 성남 남기일 감독의 감독 통산 200번째 경기였다.

또 성남에게 포항은 특별한 상대였다. 성남은 2016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에 0-1로 패하며 승강 플레이오프로 내려갔고 결국 K리그2로 강등됐기 때문. 남기일 감독도 광주 시절부터 유독 포항만 만나면 작아졌다.

무엇보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선 포항은 꼭 넘어야할 상대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성남은 리그 10위, 포항은 7위였다.

남기일 감독도 포항전을 벼르고 있었다. 이미 시즌 개막 전부터 포항만큼은 꼭 이기고 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경기 전 만난 남기일 감독은 "감독 통산 200경기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다. 상대 팀 포항에만 집중하겠다"며 "포항을 잡아야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동계훈련 때부터 포항을 잡고 중위권에 가겠다고 얘기했다. 선수들이나 나나 포항은 반드시 넘어야할 목표로 작년부터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남은 전반 24분 터진 김민혁의 선제골과 김정현의 패널티킥 골로 그토록 바라던 포항을 넘었다. 경기 내용, 결과 모두 성남의 완승이었다. 성남은 7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경기 전부터 말했지만 오늘(13일)은 중요한 경기였다"며 "내가 한 번도 못이겨본 포항을 깔끔히 이겼다. 열심히 잘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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