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 박항서, 바쁜 와중에도 베트남 제자 결혼식 참석

조남기 2019. 4. 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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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이하 한국 시각), 베트남 국가대표 미드필더 도 훙 둥의 결혼식이 열렸다.

베트남 매체 <테 타오 247> 은 이를 두고, "도 훙 둥에 결혼식장엔 친한 친구들, 친척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역시 박 감독과 이 코치였다. 그들은 보안팀에 의해 신중한 보호를 받기도 했다"라면서 박 감독과 이 코치가 도 훙 둥의 하객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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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 박항서, 바쁜 와중에도 베트남 제자 결혼식 참석



(베스트 일레븐)

지난 23일(이하 한국 시각), 베트남 국가대표 미드필더 도 훙 둥의 결혼식이 열렸다. 도 훙 둥과 도 훙 둥의 신부는 환한 미소로 백년가약을 맺으며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을 만끽했다.

두 부부가 더욱 활짝 웃으며 행복했던 까닭은 베트남의 영웅이자 국가대표팀의 ‘파파’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이 결혼식장에 직접 찾아와준 덕분이다.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코치가 바쁜 와중에도 제자의 앞날에 축복을 기원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는 건 베트남 매체들의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베트남 매체 <테 타오 247>은 이를 두고, “도 훙 둥에 결혼식장엔 친한 친구들, 친척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역시 박 감독과 이 코치였다. 그들은 보안팀에 의해 신중한 보호를 받기도 했다”라면서 박 감독과 이 코치가 도 훙 둥의 하객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베트남 매체 <켄 14>는 “박 감독이 6월에 열릴 킹스컵을 주제로 몇몇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라면서 하객으로 찾아온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들과 박 감독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박 감독과 베트남은 다가오는 6월 태국 부리람에서 열릴 킹스컵 준비에 여념이 없다. 동남아시아 최강자 자리를 놓고 태국과 또 한 번 진검 승부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박 감독은 U-23 대표팀 일정부터 향후 열릴 SEA게임에 나설 대표팀까지, 베트남 각급 대표팀과 관련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상에서 박 감독보다 바쁜 지휘관을 찾기 힘들 정도다.

그래도 제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축하를 전하는 자리만큼은 이처럼 짬을 내어 함께하는 박 감독이다. 베트남과 베트남 선수들이 박 감독의 따뜻한 마음씨와 인감이에 뭉클함을 느끼며 반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테 타오 24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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