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여자 월드컵] 'GK 3명 합쳐 A매치 5경기' 강가애 회복 기다리는 이유

유지선 기자 입력 2019.05.08. 19:35 수정 2019.05.08. 22:43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한 달 앞둔 윤덕여 감독이 수문장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강가애마저 월드컵에 함께하지 못한다면, 전하늘과 정보람(A매치 3경기), 김민정(A매치 2경기) 세 선수 중 한명이 골문을 책임져야 하는데, 세 선수를 모두 합쳐도 A매치 경력이 5경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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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한 달 앞둔 윤덕여 감독이 수문장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의 빠른 회복에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소집됐다. '2019 FIFA 프랑스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윤덕여호는 오는 17일까지 파주NFC에서 열흘간 마지막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

중대사를 앞두고 중요한 골문이 말썽이다. 윤덕여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윤영글(경주한수원)을 일찌감치 주전 골키퍼로 낙점했다. 오랫동안 골문을 지켜온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세대교체가 절실해졌고, 윤영글에게 골문을 맡기기로 한 것이다.

지난 2015년 첫 태극마크를 단 윤영글은 작년부터 기회를 꾸준히 늘려가며 윤덕여호의 차기 수문장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고 말았다. 윤덕여호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윤영글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윤덕여 감독은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를 대표팀에 다시 불러들였다.

그러나 김정미마저 소집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쓰러졌다. 윤덕여 감독은 "마음이 무겁다. 선수들도 모두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기자회견 도중 애써 눈물을 삼키며 말을 이어가던 장슬기도 "(김)정미 언니의 짐까지 안고 월드컵에서 잘해야 한다. 언니와 함께 하지 못하게 돼 마음 아프다"며 안타까워했다.

더 큰 문제는 수문장 고민이 현재 진행 중이란 사실이다. 현재 파주NFC에 소집된 골키퍼는 강가애와 전하늘(수원도시공사), 정보람(화천KSPO), 그리고 당초 명단에 없었지만 8일 오후 급하게 합류한 김민정(인천현대제철)까지 총 4명이다. A매치 10경기 이상 치른 선수는 강가애(A매치 13경기)가 유일하다. 그러나 강가애도 현재 온전한 상태가 아니다.

강가애는 지난달 29일 경기 도중 허벅지 근육이 3cm정도 파열됐다. 재활 훈련 중이지만 윤덕여 감독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강가애의 회복 상태를 일주일간 지켜보기로 했다. 소집 명단에 없었던 김민정을 8일 오후 급하게 호출한 이유다.

강팀들을 상대하는 월드컵은 골키퍼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때로는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이 경기 흐름을 바꿔놓기도 한다. 강가애마저 월드컵에 함께하지 못한다면, 전하늘과 정보람(A매치 3경기), 김민정(A매치 2경기) 세 선수 중 한명이 골문을 책임져야 하는데, 세 선수를 모두 합쳐도 A매치 경력이 5경기에 불과하다.

불행 중 다행은 부상으로 회복 중인 강가애의 상황이 희망적이라는 사실이다. 다음 주에는 강가애도 훈련에 정상적으로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강가애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운동을 어느 정도 시작해도 된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회복 기간이 좀 길어진다고 하더라도, 월드컵 개막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프랑스에 함께가지 않을까 싶다"며 강가애의 최종명단 합류 가능성이 희박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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