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도 안 나던데?" 류현진 완봉승, 로버츠 감독은 그저 감탄했다(영상)

김태우 기자 2019. 5. 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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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LA 다저스)은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MLB) 경력 두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류현진이 던지는 것은 보기 좋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제대로였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에 다양한 공을 던지며 타자들을 공략했다"고 총평하면서 "좋은 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팀) 수비도 좋았다. 깔끔하고 재밌는 경기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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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은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MLB) 경력 두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단 93개의 공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잠재우며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류현진 완봉승과 팀의 9-0 승리를 지켜본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8일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 절반 이상을 류현진 이야기로 채웠다. 그만큼 류현진 관련 질문이 많았고, 로버츠 감독도 승리의 주역인 류현진을 꼼꼼하게 칭찬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류현진이 던지는 것은 보기 좋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제대로였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에 다양한 공을 던지며 타자들을 공략했다”고 총평하면서 “좋은 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팀) 수비도 좋았다. 깔끔하고 재밌는 경기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장점으로는 다양한 구종과 로케이션을 뽑았다. 로버츠 감독은 “릭 허니컷 투수코치와도 이야기를 한 부분인데, 류현진처럼 다양한 공을 갖추면서 타자의 약점을 정확하게 알고 공략하는 투수를 보고 있으면 정말 좋다”면서 “포수와 호흡도 좋았고, 진짜 땀도 별로 안 흘리고 쉽게 타자들을 처리했다. 1루 베이스를 커버할 때만 땀을 흘린 것 같다”고 웃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 LA 다저스 류현진이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전에서 9-0 승리를 이끌며 완봉승을 기록한 뒤 혀를 내물며 평범한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사실 선발투수에게 많은 이닝을 맡기는 감독은 아니다. 오히려 불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유형에 가깝다. 로버츠 감독의 이런 투수교체는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은 류현진에게 9이닝 전부를 맡겼다. 투구 수와 점수에 여유가 있기도 했지만, 최근 류현진의 소화 이닝을 보면 로버츠 감독의 믿음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로버츠 감독도 “요즘은 완봉승을 많이 볼 수 없다. 그리고 불펜을 활용해야 하는 것도 있다”고 운을 떼면서도 “완봉을 하려면 류현진이 한 것처럼 효율적으로 공을 던져야 한다. 류현진이 필요할 때마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최근 계속 밀어붙이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류현진은 예전에도, 지금도 엘리트 투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2015년에도 엘리트였다. (어깨) 부상으로 빠른 공이 93~94마일에서 90~93마일로 줄었지만 다양한 구질을 코너에 꽂는 제구력은 엘리트급이다. 많은 이들이 잘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류현진은 확실한 엘리트 투수”라며 칭찬에 열을 올렸다.

앞으로도 활약이 이어질 것이라 기대했다. 로버츠 감독은 “작년에 처음으로 부상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 올해는 부상에서 회복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모습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고 차이를 설명하면서 “이제는 건강과 자신감을 가지고 피칭을 한다”고 활짝 웃었다.

▲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은 류현진(가운데)을 신뢰하고 있다. 8일 애틀랜타전이 끝난 뒤에는 류현진의 완봉승을 다양한 각도에서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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