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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줄 때문에.."프리랜서 방송인 장성규, 대회 중 갑자기 기권 논란[휴온스 셀러브리티]

김용일 입력 2019.05.11. 14:45 수정 2019.05.11. 16:27

"골프 대회가 장난도 아니고 매우 불쾌하다."

프로와 셀러브리티가 어우러져 치르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대회에서 뜻밖에 소동이 발생했다.

장성규는 11일 인천 서구 소재 드림파크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7104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KPGA 네 번째 대회인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 원) 3라운드에서 갑작스럽게 기권을 선언하고 골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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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KPGA

[인천=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골프 대회가 장난도 아니고 매우 불쾌하다.”

프로와 셀러브리티가 어우러져 치르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대회에서 뜻밖에 소동이 발생했다. 호주 교포 이준석과 팀을 이룬 방송인 장성규가 최종 18번 홀을 남겨두고 스케줄을 이유로 기권해서다. 장성규는 11일 인천 서구 소재 드림파크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7104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KPGA 네 번째 대회인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 원) 3라운드에서 갑작스럽게 기권을 선언하고 골프장을 떠났다.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 대회는 코리안투어 선수와 스포츠 스타, 연예인,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가 팀을 이뤄 경기한다. 지난해엔 가을(9월)에 골프 팬을 맞이했지만 올해는 봄(5월)에 열리고 있다. 총상금도 지난해보다 1억 원 증액됐으며 코스도 바뀌었다. 경기 방식은 지난해와 같다. 1, 2라운드에서 코리안투어 선수 144명이 경기를 펼친 뒤 2라운드 종료 후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이 3, 4라운드에 진출한다. 셀러브리티 60명과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한다. 챔피언은 코리안투어 출전 선수 간의 대결로 결정된다. 출전 선수와 셀러브리티의 2인 1조 팀 경기는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대회 3, 4라운드 동안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한 팀이 1위에 오른다.

KPGA는 엄연히 정규 대회임에도 장성규가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에 매우 불쾌해했다. JTBC 공채 아나운서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장성규는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 각종 방송과 행사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바쁜 일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그가 보인 행동은 대회에 참석한 여러 골프 관계자들에게 매우 경솔했다는 반응이다. KPGA 관계자는 “이 대회가 장난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 엄연히 정규대회인데 스스로 참석 의사를 밝혀서 프로 선수와 조를 편성했는데 갑자기 일정상 이유로 기권하겠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장성규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이준석 입장에서는 난처한 상황이 됐다. 규정상 셀러브리티와 경기를 하지 않으면 타 선수와 형평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한다. KPGA 관계자는 “우선 장성규의 대체자를 급하게 섭외하고 있다. 다른 경쟁 선수들이 셀러브리티와 조를 이루면서 부담을 갖고 경기하는 데 이준석만 홀로 둘 수가 없다”고 난처해했다.

더구나 장성규는 지난해 초대 대회에도 JTBC 아나운서 소속으로 참가한 적이 있다. 대회의 상징성이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음에도 두 번째 대회에서 돌출 행동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 골프 관계자는 “일정이 있으면 당연히 참가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실제 선동열 전 야구 대표팀 감독이나, 이승엽 KBO 홍보위원,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 배우 박광현, 이정진 등 이 대회에 참가한 다른 셀러브리티 선수들은 익일까지 열리는 대회를 고려해 일정을 모두 조율했다. 장성규의 행동에 아쉬움이 크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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