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출전 정지, 올 시즌 유일하게 안 좋았던 일" [GOAL 현장인터뷰]

장희언 입력 2019. 5. 13. 02:48 수정 2019. 5. 13.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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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과의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18/19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토트넘 대 에버튼의 경기가 열렸다.

손흥민은 지난 본머스 전 퇴장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경기가 끝난 후 토트넘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다음은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과 믹스트존에서 가진 현장 인터뷰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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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과의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 사진=장희언 기자)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올 시즌에 좋은 일, 나쁜 일도 많았지만 유일한 안 좋은 일(출전 정지 징계)이었던 것 같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18/19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토트넘 대 에버튼의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은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해 리그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내년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지난 본머스 전 퇴장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경기가 끝난 후 토트넘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다음은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과 믹스트존에서 가진 현장 인터뷰 전문이다.

- 리그 마지막 경기 마친 소감은?

"(리그를) 마쳤다기보다는 경기를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다. 경기를 뛰어야 하는 상황인데 경기를 보는 입장은 조금 불편했고, 그래도 리그에서는 잘 마무리했으니까. 우리는 항상 만족하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에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세밀하게 연습을 하고, 숙제가 많이 생긴 것 같다. 길었지만 어떻게 보면 빠르게 지나간 시즌이었던 것 같다"

- 아직 (결승) 1경기 남았다.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지?

"3주 동안이라는 시간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길고,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다. 사실 결승까지 못갔으면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 되는 거였는데 이런 3주라는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게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 그 날 하루만을 위해서 모든지 준비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잘 쉬고,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게 선수들의 의무인 것 같다"

- 리그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모든 순간이 다 기억에 남는다. 아시안 게임 가기 전부터 다녀온 후까지. 참, 이번 시즌은 손꼽힐 정도로 되게 흔한 시즌인데 참, 그냥 모든 순간이 다 기억에 남는다. 어려운 상황에 있어서도 선수들과 감독, 스태프, 팬들이 많이 도와주고, 응원과 지지에 힘을 받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엇던 것 같다. 특별히 한 순간을 꼽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 토트넘, 징계에 대한 항소를 넣었는데 FA로부터 기각됐다. 그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디까지나 잘못된 부분이고, 어디까지나 퇴장을 받는 상황에 있어서 변명할 여지는 없다. 심판의 결정이었고, 경솔하게 행동한 것은 사실이니까. 그런 것에 관해서 이야기 한다기 보다는 언제까지나 팀, 협회에서 그런 부분을 잘 조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지 않겠나"

"매 경기 뛰고 싶은 사람이고, 매 경기 열심히 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디까지나 내 행동이 경솔했던 것은 사실이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시는 일어나서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는 시간이 있었다. 올 시즌에 좋은 일, 나쁜 일도 많았지만 유일한 안 좋은 일이었던 것 같다. 이런 부분을 통해서 많이 발전되는 부분이 생겼으면 좋겠다"

- 챔스 결승을 볼 팬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항상 챔피언스리그를 하면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응원을 해주시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라는 무대는 많은 선수가 뛰고 싶지만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서 꼭 이긴다는 약속보다는 가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올 것이다. 많은 분이 우리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불어넣어 주시면 선수들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3주 에너지 잘 충전했다가 (결승 날) 큰 에너지를 준다면 우리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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