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논란에 입 연' 데얀 "힘들었던 시간, 팀에 더욱 도움 될 것"

김가을 2019. 5.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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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플레이어는 '수원의 주포' 데얀(38·몬테네그로)이었다.

데얀은 "논란이 돼 힘들었다. 지금은 괜찮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줬기에 골을 넣었다. 내가 팀에 도움이 돼 감사하다. 책임감이 있다. 내 일은 골을 넣는 것이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 뛰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시간은 지난 시간이다. 앞을 보고 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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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데얀.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키 플레이어는 '수원의 주포' 데얀(38·몬테네그로)이었다.

최근 논란이 있었다. 그는 지난 5일 치른 FC서울과의 슈퍼매치 직후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내게는 정말 이상한 상황이다.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우려했던 부분이 터진 것이다. 사실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은 '데얀 활용법'을 두고 고민했다. 이 감독은 데얀에게 조커의 역할을 주문했다. 데얀의 체력을 감안한 것이다. 하지만 데얀은 선발 출전을 원했다. 딜레마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논란의 일주일이 지났다. 수원은 12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이 감독은 "(슈퍼매치 뒤) 데얀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불만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나쁜 감정을 갖기 보다는 팀을 하나로 만들어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데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이 감독은 데얀을 선발로 내보냈다. 그는 "데얀이 지난 경기에서 득점했다. 오늘도 골을 넣어서 팀과 개인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타가트와 함께 공격에서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데얀은 이를 악물었다. 긴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고 몸을 풀었다. 상대의 견제가 강했지만, 달리고 또 달리며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데얀은 팀이 0-1로 밀리던 전반 38분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분위기를 탄 수원은 후반 2골을 더 넣으며 3대1 완승을 거뒀다.

경기 뒤 데얀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승점 3점이 매우 필요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내 골이 팀 승리에 도움이 돼 좋다. 사실 오후 2시, 원정 경기는 힘들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승리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일주일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데얀은 "논란이 돼 힘들었다. 지금은 괜찮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줬기에 골을 넣었다. 내가 팀에 도움이 돼 감사하다. 책임감이 있다. 내 일은 골을 넣는 것이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 뛰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시간은 지난 시간이다. 앞을 보고 가야한다"고 말했다.

힘든 시간을 털어낸 데얀은 더 밝은 미래를 약속했다. 그는 "수원 유니폼을 입고 30번째 골을 넣었다. 사실 기록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는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다. 팀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더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이 톱5, 톱3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 곧 40호 골을 넣고 인터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수원은 15일 광주와 KEB하나은행 FA컵 16강에서 격돌한다. 데얀은 "FA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제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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