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류현진의 제구력, 매덕스에 견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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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칼날 제구'에 그를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컨트롤 아티스트' 그레그 매덕스에 견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어지는 류현진의 호투에 외신은 그를 MLB 전설적인 투수 그레그 매덕스에 견주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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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류현진의 '칼날 제구'에 그를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컨트롤 아티스트' 그레그 매덕스에 견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완봉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8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호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헤라르도 파라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으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8회까지 116구를 던지며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류현진은 6-0으로 앞선 9회 켄리 잰슨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5승(1패)을 수확했다.
이어지는 류현진의 호투에 외신은 그를 MLB 전설적인 투수 그레그 매덕스에 견주기까지 했다. 매덕스는 컨트롤 아티스트로 불릴 만큼 칼같은 제구력을 자랑하는 선수.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볼넷이 없는 류현진이 매덕스에 가까운 제구력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하며 그를 극찬했다.
매체는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베테랑 포수 마틴 러셀의 말을 인용하며 류현진을 칭찬했다. 매체는 지난 8일 류현진이 완봉 당시 던진 93개의 공 중 58개의 투구에 마틴이 글러브를 움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포수가 요구하는 코스에 정확히 공을 찔러 넣었다는 의미였다.
이어 매체는 마틴에게 “류현진 같이 정밀한 투수를 만난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MLB 14년차 베테랑 마틴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레그 매덕스”라고 답했다. “그렇게 좋냐”는 질문에 마틴은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베테랑 포수가 칭찬할 정도의 제구력이었다.
또한 매체는 류현진의 삼진/볼넷 비율에 주목하며 그 주장에 힘을 실었다. 올 시즌 류현진은 54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볼넷은 단 3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삼진/볼넷 비율은 18.00. 전날까지는 22.5(삼진 45개, 볼넷 2개)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에 ESPN은 “류현진이 매덕스의 투심만큼 파괴적인 투구를 갖고 있진 않지만, 커터와 체인지업 등 5개의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그의 볼넷 개수가 증명하듯 그가 놓치는 곳은 없다”라며 극찬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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