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전당 칼럼니스트 "류현진 호투 비밀은 '기능적 운동신경'"

입력 2019. 5. 14. 09:19 수정 2019. 5. 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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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 전문가들이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호투의 비결을 정밀 분석하기 시작했다.

개먼스 칼럼니스트는 "15년 뒤 기능적 운동신경을 갖고 있던 선수를 곱씹을 기회가 생긴다면 그레그 매덕스와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류현진을 꼽을 것"이라며 "최근 류현진의 삼진/볼넷 비율은 19세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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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야구 전문가들이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호투의 비결을 정밀 분석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잘 한다', '못 했다'의 평가 수준을 넘어 어떤 역학적 관계가 류현진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었는지 고민하는 분위기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미국 베테랑 야구 칼럼니스트 피터 개먼스는 14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류현진과 기능적 운동신경(functional athleticism)'이라는 장문의 칼럼을 소개했다.

개먼스 칼럼니스트는 "류현진이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93구 만에 완봉승을 거둔 뒤 저명한 스카우트 출신 구단 경영진과 류현진의 호투 내용에 관해 감탄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경기 후반까지 변하지 않는 공의 위력, 스트라이크 존을 4개로 나누어 각 구석에 던지는 정밀한 제구력 등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고, 해당 관계자는 '말 그대로'라며 고개를 끄덕였다"라고 전했다.

수십 년 동안 메이저리그 경기를 분석한 전문가들이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은 것이다.

그는 "류현진은 기능적 운동신경이 좋은 것"이라며 "단순히 뛰고, 점프하는 등의 운동신경과는 다른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류현진은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비슷한 구위의 공을 100개 이상을 꾸준히 던지는데, 이런 점이 바로 기능적 운동신경"이라고 전했다.

개먼스 칼럼니스트는 "이런 능력은 선수의 외형과 크게 관련이 없다"라며 "아직도 많은 스카우트는 선수의 외형적인 면을 살펴보는 경향이 많은데 류현진은 이런 측면에서 다른 선수"라고 전했다.

그는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좌완투수 C.C.사바시아(은퇴)를 꼽기도 했다.

개먼스 칼럼니스트는 "15년 뒤 기능적 운동신경을 갖고 있던 선수를 곱씹을 기회가 생긴다면 그레그 매덕스와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류현진을 꼽을 것"이라며 "최근 류현진의 삼진/볼넷 비율은 19세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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