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달의 투수도 이미 '폴 포지션'.. 5월 투수 WAR 1위

김태우 기자 입력 2019. 5. 14. 09:30 수정 2019. 5. 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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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LA 다저스)이 지난 2경기에서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주 2경기에서 17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역투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직 5월 4경기를 치른 투수는 없는 가운데 이 부문 2위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으로 21이닝이다.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5월 내셔널리그 투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1위가 바로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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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한 류현진은 내친김에 5월 이달의 투수상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지난 2경기에서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개인 첫 수상이다. 이제 다음 목표는 역시 개인 첫 번째가 될 ‘이달의 투수’다. 섣부른 감도 있지만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지난주 2경기에서 17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역투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팀 동료 저스틴 터너와 경쟁이 예상됐으나 8일 애틀랜타전 완봉승, 그리고 13일 워싱턴전에서 7이닝 노히트 행진 등 여러 강인한 인상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2회) 강정호에 이은 5번째 쾌거다.

류현진의 5월 성적은 매우 뛰어나다. 지난주 2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서 25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했다. 대개 어떤 상을 수여할 때 투수는 승리와 평균자책점, 그리고 이닝이 기본적인 고려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류현진은 아주 유리한 위치에서 반환점을 돌았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25이닝)을 던졌다. 아직 5월 4경기를 치른 투수는 없는 가운데 이 부문 2위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으로 21이닝이다. 3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투수는 없었다. 즉 류현진이 다승도 공동 1위다.

평균자책점은 3위다. 시카고 컵스의 두 투수, 존 레스터(3경기)와 카일 헨드릭스(2경기)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0.36)은 바로 그 뒤에 있다. 다만 헨드릭스는 2경기만 치렀다는 점에서 더 지켜봐야 할 여지가 있다. 레스터는 3경기에서 19⅔이닝으로 류현진보다는 이닝이 적다.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5월 내셔널리그 투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1위가 바로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5월에만 1.2의 WAR을 쌓았다. 레스터가 1.0으로 2위, 스티븐 스트라스버스(워싱턴)와 잭 윌러(뉴욕 메츠)가 0.9로 3위권이다. 그 뒤를 마일스 마이콜라스(세인트루이스·0.8),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0.7), 맥스 슈어저(워싱턴·0.7)가 따른다. 물론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다.

하지만 류현진이 반환점을 가장 훌륭하게 돌았다는 점은 분명하다. 류현진은 남은 5월 일정에서 2~3번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테이션대로면 20일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 27일 피츠버그와 원정 경기는 확정적이다. 추가 휴식이나 로테이션 조정이 없다면 6월 1일(현지 시간 5월 31일)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에 등판하는 순서다. 꼭 ‘이달의 투수’가 아니더라도 남은 5월 성적은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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