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85구 무실점 교체, 야유받은 로버츠 "팀 위한 결정"

이상학 입력 2019. 5. 16. 18:34 수정 2019. 5. 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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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마에다 겐타가 시즌 최고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85구 무실점 교체에 다저스 홈팬들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로버츠 감독이 마에다를 교체했다.

다저스타디움 홈 관중들은 마에다에게 환호를 보내면서 로버츠 감독의 결정에 야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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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마에다 겐타가 시즌 최고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85구 무실점 교체에 다저스 홈팬들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마에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다저스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탈삼진 12개는 올 시즌 다저스 투수 중 최다 기록. 시즌 5승(2패)째를 이끈 마에다는 평균자책점도 3.51로 낮췄다. 투구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2안타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투타에서 펄펄 날았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로버츠 감독이 마에다를 교체했다. 다저스타디움 홈 관중들은 마에다에게 환호를 보내면서 로버츠 감독의 결정에 야유를 보냈다. 마에다의 투구수가 85개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내가 만약 공직에 출마한다면 군중들의 의견에 찬성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팀의 승리와 우승을 도우려 할 뿐이다”며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한 일이다. 잘 풀렸다. 항상 결과가 좋은 건 아니지만 내가 하는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반박했다. 

마에다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에다는 “팬들이 야유를 해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경기에서 이겼다. 어쩌면 최고의 교체 타이밍이었는지 모른다. 내가 주자를 내보낸 것이 잘못이었다”며 “어쩔 수 없지만 야유와 박수 모두 기뻤다”고 말했다. 

좌완 스캇 알렉산더가 좌타자 오스틴 앨런을 1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고, 다저스는 8회 페드로 바에즈와 9회 켄리 잰슨 투입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마에다의 85구 무실점 교체 논란도 쉽게 수그러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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