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팀 리퀴드, 월드 챔피언 IG 꺾고 결승 진출 '최대 이변'(종합)

입력 2019. 5. 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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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테이지 4위였던 팀 리퀴드가 대오각성 하면서 1위 IG를 쓰러트렸다.

팀 리퀴드가 17일 대만 타이베이 헤핑 체육관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강 1경기에서 2018 롤드컵 챔피언 인빅터스 게이밍(IG)를 완파하고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팀 리퀴드는 1세트에서 탑-정글-미드가 많은 이들의 예상을 벗어나 IG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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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테이지 4위였던 팀 리퀴드가 대오각성 하면서 1위 IG를 쓰러트렸다.

팀 리퀴드가 17일 대만 타이베이 헤핑 체육관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강 1경기에서 2018 롤드컵 챔피언 인빅터스 게이밍(IG)를 완파하고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북미팀이 결승에 오른 것은 카운터 로직 게이밍(CLG) 이후 3년 만이다.

팀 리퀴드는 1세트에서 탑-정글-미드가 많은 이들의 예상을 벗어나 IG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 '옌슨' 사일러스가 잘 성장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IG는 21분경 깜짝 바론 버스트에 성공하면서 변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탑 라인 한타에서 '임팩트' 정언영의 니코가 3인 속박에 성공한 것을 기점으로 팀 리퀴드가 주도권을 잡았고, 장로 드래곤을 사냥해 그동안 쌓은 드래곤 스택들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그대로 IG의 기지를 함락했다.

2세트에서도 1세트와 비슷하게 팀 리퀴드가 역전승을 가져갔다. IG는 탑 라인 탑-정글 2대 2 교전에서 더블킬을 가져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팀 리퀴드의 바론 심리전을 잘 캐치해 크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팀 리퀴드는 30분경 '더샤이' 강승록의 니코가 사이드 압박을 하는 틈을 노려 바론을 사냥하고 후퇴했다. IG는 다급하게 라이즈의 궁극기를 사용해 추격했지만 이것이 결정적인 패착이 됐다. 팀 리퀴드는 라이즈의 궁극기 위치에 오리아나의 충격파를 꽂아넣어 한타 대승을 거뒀고, IG의 챔피언들을 하나씩 잡아내고 세트 스코어 2대 0을 만들었다.

IG는 3세트 밴픽에서 시그니쳐 픽인 르블랑, 자야, 라칸을 모두 가져가고 케넨의 상대로 나르를 꺼내드는 강수를 들었다. 그리고 경기 초반부터 '루키' 송의진의 르블랑은 협곡의 지배자가 되었다. 송의진의 르블랑은 놀라운 사슬 적중률로 팀 리퀴드의 맥을 끊어버려 역전 가능성을 지워버렸다. 팀 리퀴드는 CC기를 퍼부어 르블랑을 끊었지만 그 때는 이미 승기가 기울어진 상태였다. IG는 31분에 넥서스를 철거하고 한 세트를 만회했다.

밴픽 단계에서 팀 리퀴드는 정글 스카너와 미드 럭스를 픽하면서 변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팀 리퀴드는 5분경 '엑스미시' 스카너의 5레벨 갱킹으로 선취점을 따냈다. 기세가 오른 팀 리퀴드는 '코어장전' 조용인의 갈리오를 내주고 '닝' 렉사이와 '루키' 송의진의 조이를 처치해 킬 스코어 격차를 벌렸다.

팀 리퀴드는 15분경 대지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럭스 더블킬에 힘입어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21분경 스카너-카이사가 바론을 사냥하는 사이 남은 아군이 IG의 챔피언 셋을 쓰러트리면서 승부의 향방이 팀 리퀴드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22분경 팀 리퀴드는 에이스를 기록해 골드 격차를 만까지 벌렸다. 27분경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챙긴 팀 리퀴드는 미드 억제기를 무너뜨리며 끝내기에 돌입했다. 결국 33분경 팀 리퀴드가 IG의 숨통을 끊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사진=타이베이(대만)│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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