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눈물의 2승.."김기태 감독님 죄송합니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19. 5. 19. 21:39 수정 2019. 5. 19. 22: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KIA의 에이스 양현종 선수가 올 시즌 최고의 호투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퇴한 김기태 전 감독을 언급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4월까지 6전 전패, 평균자책점 8점대의 극심한 부진으로 KIA의 꼴찌 추락을 막지 못했던 양현종은 5월 들어 '대한민국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았습니다.

이번 달 3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책임지며 한 점씩만 내주더니 오늘은 한화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직구 최고시속을 148km까지 끌어올렸고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곁들여 삼진 7개를 잡아냈습니다.

KIA 타선은 6회 한화의 잇따른 수비 실수를 틈타 석 점을 뽑아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습니다.

팀의 5대 0 완승을 이끌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낸 뒤, 양현종은 사흘 전 자진 사퇴한 김기태 전 감독에게 눈물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양현종/KIA 투수 : (김기태 전 감독님께서) 많이 고생도 하셨고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다는....]

키움은 김하성의 석 점 홈런 포함 13안타를 터뜨려 롯데를 9대 3으로 누르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롯데는 4회에만 폭투 4개를 저질러 한 이닝 최다 폭투 타이 기록을 세우는 졸전 끝에 시즌 서른 번째 패배를 당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