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내준 게 뉴스.. RYU, 다저스 뜨거운 에이스"

전세원 기자 2019. 5. 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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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LA 다저스)의 기세가 무섭다.

류현진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시즌 6승째(1패)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메이저리그닷컴은 "류현진이 또다시 거장의 면모를 뽐냈다"면서 "류현진이 올 시즌 원정경기 첫 승리를 거뒀고 3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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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감독·MLB·언론 칭찬 릴레이

“지금의 류, 모든 면에서 완벽”

5월 32이닝 던져 평균자책 0.28

박찬호 이어 ‘이달의 투수’ 유력

류현진(32·LA 다저스)의 기세가 무섭다.

류현진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시즌 6승째(1패)를 거뒀다. 특히 5월의 질주는 거침이 없다. 류현진은 5월 한 달간 4경기에 선발등판, 모두 32이닝을 던져 1실점으로 막았다. 5월의 평균자책점은 0.28.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5월 다승 공동 1위(3승), 최다 이닝 1위, 최다 탈삼진 공동 16위(26개), 피안타율 2위(0.133·20이닝 이상 기준) 등 최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인으론 사상 두 번째로 이달의 투수 선정이 유력하다.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는 나란히 월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를 뽑는다. 류현진은 밀워키의 브랜던 우드러프(3승, 평균자책점 1.44), 시카고 컵스의 카일 헨드릭스(2승, 평균자책점 0.36) 등 내셔널리그 경쟁자들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인 중에선 박찬호(은퇴)가 유일하게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다. 박찬호는 다저스 소속이던 1998년 7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야수가 받는 이달의 선수상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유일한 한국인 수상자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08년 9월, 그리고 텍사스로 옮긴 뒤 2015년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데이브 로버츠(사진) 다저스 감독은 경기 직후 “지금의 류현진은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면서 “모든 구종을 완벽하게 던지고, 특히 속구를 스트라이크존 이곳저곳으로 정확하게 던진다”고 칭찬했다. 로버츠 감독은 “스트라이크존을 저렇게 (넓게) 활용하는 투수를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며 “류현진은 건강하고 휴식일과 컨디션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에게 갈채를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메이저리그닷컴은 “류현진이 또다시 거장의 면모를 뽐냈다”면서 “류현진이 올 시즌 원정경기 첫 승리를 거뒀고 3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닷컴은 “류현진은 특히 마지막 8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지역 일간지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다저스 선발진은 최근 22경기에서 12승 2패를 거뒀고 평균자책점 2.05를 유지했다”면서 “하지만 류현진보다 뛰어난 선발투수는 다저스에 없다”고 평가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SB네이션은 ‘류현진이 다저스의 가장 뜨거운 에이스로 변신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이 볼넷을 내준 자체가 뉴스거리”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9경기에 선발등판, 모두 59.1이닝을 던지며 삼진 59개를 빼앗은 반면 볼넷은 4개만 허용했다. 삼진/볼넷 비율은 14.75로 메이저리그 투수 중 압도적인 전체 1위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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