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옷 입은 베탄코트, "포수 마스크가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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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베탄코트가 드디어 맞는 옷을 입었다.
베탄코트는 지난 주 5경기에서 두 차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해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15일 창원 SK전에서 한국 무대 처음으로 포수 마스크를 쓴 베탄코트는 사흘 뒤인 18일 잠실 LG전에서도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베탄코트는 포수로 출전한 두 경기를 되돌아보며 "주포지션으로 출전해 매우 편했다. 걱정은 있었지만, 우려와는 달리 경기도 잘 흘러갔고 리드도 잘 됐다"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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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NC 베탄코트가 드디어 맞는 옷을 입었다. 베탄코트는 지난 주 5경기에서 두 차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해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15일 창원 SK전에서 한국 무대 처음으로 포수 마스크를 쓴 베탄코트는 사흘 뒤인 18일 잠실 LG전에서도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베탄코트가 지키는 안방은 꽤 안정적이었다. 투수와의 호흡은 물론, 우려가 됐던 프레이밍과 블로킹도 안정적이었다. 18일 LG전에서는 버틀러의 6이닝 3실점(2자책) 시즌 3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베탄코트의 표정도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수비와 타격 부진으로 덕아웃에서 굳은 얼굴로 앉아있던 그였지만, 주말 잠실에서는 시종일관 엷은 미소를 띠우며 경기를 준비했다.
주포지션으로 돌아온 만족감이 컸다. 베탄코트는 포수로 출전한 두 경기를 되돌아보며 “주포지션으로 출전해 매우 편했다. 걱정은 있었지만, 우려와는 달리 경기도 잘 흘러갔고 리드도 잘 됐다”며 만족해했다.
그동안 베탄코트는 우익수와 1루수 수비만 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베탄코트는 불안정한 수비로 실책을 8개나 기록했고, 타율도 5월 초순까지 2할5푼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타격 성적을 이어갔다.
포지션이 익숙하지 않았던 탓일까, 하지만 베탄코트는 “다른 포지션을 소화하는 게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았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주포지션이 아니었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내가 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면 당연히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전했다.
주포지션으로 돌아오자 부진했던 타격도 살아났다. 5월 초순까지 2할5푼대에 머물렀던 타율은 지난 주 5경기 연속 안타에 힘입어 2할7푼9리까지 상승했다. 그 동안 홈런도 두 방이나 때려냈고, 타점도 7점이나 기록했다.
맞는 옷을 입은 덕분일까. 하지만 베탄코트는 ‘타격과 수비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베탄코트는 “수비는 수비고, 타격은 타격이다. 타석에서는 타격에만 집중한다”면서 “한국인 투수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계속 타석에 들어가고 안타 개수가 늘어나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한편 베탄코트는 부진 당시 옆에서 힘을 북돋아준 박민우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실제로 박민우가 환한 미소로 베탄코트에게 장난치는 모습이 자주 포착돼기도 했고, 베탄코트가 실책을 저지르거나 불안한 수비를 보였을 때 박민우가 다가와 그를 토닥이는 모습이 중계카메라를 통해 여러 번 비춰졌다.
베탄코트는 “박민우가 항상 ‘릴렉스 해라, 쉽게 생각해라’라고 격려를 많이 해준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박민우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나를 도와주고 있다.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어주고 마음을 열어줘서 정말 큰 힘을 받고 있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료들의 응원 속에 시련의 시기를 이겨냈고, 이제야 제 자리를 찾았다. 이제 베탄코트는 ‘팀 우승’만을 바라본다. 베탄코트는 “항상 건강하게 야구할 수 있는 게 목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팀 우승’을 위해 나아가는 게 내 최종 목표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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