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없는걸 보니.." 류현진, 스스로도 낯선 '역대급 기세'

이종서 2019. 5. 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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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억이 없네요."

류현진(32・다저스)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 째를 거뒀다.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52로 낮췄고,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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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신시내티(미국),박준형 기자]2회말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주), 이종서 기자] "저도 기억이 없네요."

류현진(32・다저스)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 째를 거뒀다.

5회까지 이닝 마다 안타를 맞아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없이 버텼고, 6회와 7회에는 삼자범퇴로 빠르게 타자를 정리했다.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52로 낮췄고,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31이닝 연속 무실점 경기는 역대 공동 10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1위는 1988년 오렐 허샤이저의 59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최고의 활약에 현지 언론에서도 류현진의 호투를 비중있게 다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다시 한 번 거장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고, 'LA 타임즈'는 "다저스 선발 투수 중에서 최고"라고 조명했다.

류현진 역시 스스로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4~5 경기 연속으로 잘 던진 기억이 있냐'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 류현진은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 것을 보니 아마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괴물 투수'에게도 낯설 수 있는 호투의 연속이지만, '선순환'은 이뤄졌다. 일단 원정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부분에 대해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오늘 경기에 이겨서 좋고, 이닝도 많이 가서 좋다. 볼넷도 나왔고, 도루도 허용했지만, 원정에서 실점이 없이 경기를 한 것이 좋은 징조인 것 같다. 계속 좋은 흐름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그는 “잘 던진 경기는 많이 봐도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지난 경기에 대해) 많은 생각은 안 하지만, 이전경기에 잘 던지면 기분 좋게 한 경기를 시작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특별한 징크스보다는) 좋았을 때는 그대로 (루틴을) 실천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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