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다저스가 류현진을 잡아야 하는 이유 [성일만 야구선임기자의 핀치히터]

성일만 입력 2019.05.22. 17:23

다음 달 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3일간 202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실시된다.

다저스 전문 사이트 '다저스 웨이'가 "다저스는 당장 류현진과 계약 연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다저스 웨이'는 친절하게 류현진의 적정 몸값까지 알려 주었다.

'다저스 웨이'가 제시한 류현진의 몸값은 3년 4800만 달러에서 3년 54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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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 보이며 FA 최대어 급부상..전문 사이트 "당장 계약 연장해야"
류, 다저스스타디움서 특히 강해..서로가 원하고 있는, 지금이 적기
류현진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연합뉴스
다음 달 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3일간 202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실시된다. 전체 1순위 권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행사한다. 지난 해 47승 115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3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 승률(2할 9푼)을 기록한 덕분이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오레곤 주립대학의 포수 애들리 러치먼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치먼은 타자로서의 공격력과 포수 수비력을 두루 갖춘 재목으로 평가 받고 있다. 스위치히터로 올 시즌 대학야구 42경기서 타율 4할2푼9리, 홈런 14개를 때려냈다.

전체 팀 중 25번째로 권리를 행사할 LA 다저스는 우완투수 다니엘 에스피노를 점찍어 두고 있다. 뛰어난 스피드와 볼 회전력, 커브와 슬라이더가 예리한 투수다. 다저스는 그에게 400만 달러(약 48억원)짜리 수표를 안겨줄 전망이다.

올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를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두 투수가 있다. 졸지에 실업자로 전락한 댈러스 카이클과 크레이그 킴브렐이다. 지난 해 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후 둘 다 원 소속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이를 받아 들였고.

카이클과 킴브렐은 22일 현재 미계약 상태다. 구단들이 그들을 외면하고 있는 이유는 돈도 돈이지만 그들과 계약하게 되면 상위 지명권을 잃기 때문이다. FA를 얻기 위해 유망주를 포기해야 하는 제도는 이들에게 치명적이었다.

그런데 드래프트데이(6월 4일~6일)가 지나가면 이 권리는 소멸된다. 즉 구단들은 아무런 피해 없이 카이클이나 킴브렐과 계약을 할 수 있다. 그들이 다음 달 초만 무사히 지나가길 학수고대하는 이유다.

류현진은 지난 해 말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다.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구단들이 드래프트 상위 권리 포기에 대해 몹시 예민하다. 오퍼를 거절하면 자칫 미아가 될 지도 모른다"며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친 후 다시 FA 시장에 나온다. 이번엔 어떻게 될까. 류현진은 22일 현재 9경기에 나와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고,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WHIP(이닝 당 출루허용율) 0.742로 1위, 탈삼진과 볼넷 비율 역시 14.75로 1위에 올라 있다.

다른 구단들이 탐을 낼 수밖에 없다. 또 하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선수와 이듬 해 계약하면 드래프트 권리를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예상 몸값은 게이지는 점점 올라갈 것이다. 다저스 전문 사이트 '다저스 웨이'가 "다저스는 당장 류현진과 계약 연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다저스 웨이'는 친절하게 류현진의 적정 몸값까지 알려 주었다. '다저스 웨이'가 제시한 류현진의 몸값은 3년 4800만 달러에서 3년 5400만 달러. 류현진이나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이 금액에 고개를 끄덕일지는 미지수지만.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서 특히 강하다. 올 시즌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2다. 원정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2.01. 그래서 더욱 다저스에 남고 싶어 한다. 서로가 서로를 원하고 있다. 다저스가 류현진을 계속 붙잡아 두려면 지금이 적기로 보인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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