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훔에서 활짝' 이청용, 귀국 후 꿀맛 휴식..'부상 OK'

김동환 기자 입력 2019. 5. 23. 15:37 수정 2019. 5. 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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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드래곤' 이청용이 독일에서의 성공적인 첫 시즌을 마무리하고 국내로 복귀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2(2부리그) VFL 보훔에 입단했다.

보훔은 이청용이 지난 1월 아시안컵을 소화할 당시 "차출로 인해 쉴 틈이 없다. 이청용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고 투정을 부렸다.

오랜만의 휴식과 마주한 이청용은 7월 초를 전후해 보훔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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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독일에서의 성공적인 첫 시즌을 마무리하고 국내로 복귀했다. 가족과 함께 꿀맛 휴식을 가지고 있다.

이청용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2(2부리그) VFL 보훔에 입단했다. 앞서 크리스탈팰리스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고, 고심 끝에 선택한 새로운 무대다.

다소 낮선 무대였지만 잉글랜드에서 수 시즌을 보낸 '베테랑' 이청용에게는 문제가 없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빠르게 적응했다. 경험이 무기였다.

입단 후 빠르게 팀의 중심에 섰다. 총 23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중원에서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23경기 중 선발 출전은 19경기에 이른다. 전성기 시절인 볼턴원더러스 시절의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보훔은 이청용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부리그 승격에는 실패했다. 다행히 이청용을 잡았다. 당초 1+1년 계약을 맺었다. 예정대로라면 한 시즌이 끝난 현 시점에 1년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보훔은 이청용의 입단 3개월여 만에 '+1년' 조항을 발동시켰다. 이청용은 마음 편히 그라운드를 달렸다. 지난 해 11월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이후 줄곧 태극마크를 달았다.

보훔은 이청용이 지난 1월 아시안컵을 소화할 당시 "차출로 인해 쉴 틈이 없다. 이청용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고 투정을 부렸다. 팀 내에서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시즌 최종전이었던 우니온베를린과의 경기에는 결장했다. 앞서 상파울리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단순 타박으로 판명됐다. 6월 A매치 소화에는 큰 문제가 없다. 독일에서도 줄곧 회복을 위한 재활을 했고, 국내에서도 꾸준히 재활하고 있다. 최근에도 파주NFC를 찾았다. 휴식을 부여할지, 차출을 통해 기량을 점검할지는 벤투 감독의 몫이다.

오랜만의 휴식과 마주한 이청용은 7월 초를 전후해 보훔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맞이한 만큼 변화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물론 보훔은 팀 내 이청용의 역할과 입지를 고려해 쉽게 내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 그를 통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선수 생활 내내 성실함과 도전 정신을 보여줬던 이청용 역시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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