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서 류현진만 갖고 있는 기록..1점대 ERA, 0점대 BB/9

정명의 기자 2019. 5. 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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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7-2로 이겼고 류현진은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15.50으로 2위 그레인키(7.44)를 압도적으로 제친 1위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31일 안방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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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있는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기록 몇 가지를 보유 중이다.

류현진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7-2로 이겼고 류현진은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52에서 1.65(65⅓이닝 12자책)로 다소 높아졌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32이닝에서 멈춘 것도 아쉬운 대목.

그러나 류현진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특히 유일한 1점대 기록을 갖고 있다. 2위는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로 2.16을 기록 중이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있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일이다.

몇 가지 세부 기록에서도 류현진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인 것이 9이닝당 볼넷(BB/9)이다. 류현진은 0.55로 이 부문 1위다. 2위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13)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9이닝당 볼넷이 0점대인 것도 류현진이 유일하다. 이 수치가 0.55라는 것은 9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류현진은 65⅓이닝 동안 총 볼넷 4개만을 내주고 있다.

삼진-볼넷 비율(K/BB)이 두 자리수인 선수도 류현진이 유일하다. 류현진은 15.50으로 2위 그레인키(7.44)를 압도적으로 제친 1위다. 탈삼진은 62개로 전체 33위에 불과하지만 볼넷이 워낙 적다.

이 밖에 이닝당 투구수(13.73개)에서도 류현진은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잡고 있다. 볼넷을 내주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승부하는 것이 투구수 절약으로 이어졌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0.83)은 1위를 지키다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0.74)에게 밀려 2위가 됐다. 피출루율(0.224)도 2위다.

클래식 스탯이라 불리는 다승에서도 류현진은 공동 3위로 상위권이다. 선두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은 9승을 기록 중. 2위는 8승을 쌓은 벌렌더다. 다승에 있어서는 아직 선두와 격차가 있지만, 시즌 전 목표로 내걸었던 20승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31일 안방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전이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시즌 8승과 함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이달의 투수' 수상에 도전한다.

류현진의 5월 성적은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 메츠전에서 마무리만 잘 한다면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인으로 '이달의 투수'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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