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챔스 결승, 새벽 4시에 일어나는 팬 위해 최선 다할 것"

2019. 5. 2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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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각) 영국 가디언을 통해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박지성에 이어 아시아선수로는 사상 두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할 선수로 기대받고 있다.

손흥민은 박지성이 선발 출전했던 지난 2008-0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해 "박지성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출전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큰 일이었다"며 "축구팬으로 그 경기를 봤다. 물론 좋은 일들을 꿈꾼다. 항상 우승하거나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을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꿈을 꾸고 있지만 모든 선수에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결승전에 진출했고 기대하고 있다. 많은 압박감을 느끼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즐기는 것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경기는 시차로 인해 한국시간으로는 심야나 새벽에 열린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한국에서는 늦은 시간이나 이른 시간에 킥오프된다. 때문에 내가 받는 응원 하나하나에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이 활약할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에 킥오프된다. 손흥민은 "일어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어렸을 때 몇번 그랬었다. 일찍 일어나야 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한다. 몇몇 사람들은 출근해야 하기도 한다"며 "그래서 일찍 일어나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함을 느끼고 그들을 존중한다. 내가 항상 100% 최선을 다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또한 "시차가 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경기를 지켜본다. 보답해야 한다. 많은 책임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아시아선수들을 존중한다. 그들이 문을 열었고 우리가 이곳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며 "유럽에서 활약하는 것을 원했고 한국 선수들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고 싶다. 몇년전보다 문을 더 활짝 열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박지성 처럼 되고 싶다. 우리와 조국을 위해 믿을 수 없는 일들을 했기 때문"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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