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간격 ERA 0.88..괴물 류현진, 내구성도 사이영상 후보

이선호 2019. 6. 1. 1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리안 특급' 류현진(32.LA 다저스)이 괴물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5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3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첫 경기(6이닝 1실점 승리)를 마치고 나흘 간격으로 4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등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LA(미국),박준형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5월에만 0.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이달의 투수상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soul1014@osen.co.kr

[OSEN=이선호 기자] '코리안 특급' 류현진(32.LA 다저스)이 괴물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5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팀의 2-0 승리를 이끌면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내셔널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아울러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65에서 1.48까지 끌어내렸다.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평균자책점 1점대, 그리고 이 부문 독보적인 1위를 지켜냈다. 5월에만 6경기에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해 '이달의 투수상' 수상이  유력해졌다. 류현진만큼 잘 던진 투수가 없었다. 

올해 류현진은 내구성에서도 탁월성을 입증하고 있다. 경기당 이닝 소화력이 뛰어나다. 11경기에서 73이닝을 던졌다. 경기당 7이닝에 가깝다. 아울러 나흘 간격 등판도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다. 그런데 오히려 나흘 간격 등판에서 이닝 소화력과 평균자책점이 뛰어나다.  

류현진은 11경기 가운데 4번의 나흘 간격 등판을 했다. 4경기 모두 7이닝을 넘겼고(30⅔이닝) 평균자책점은 0.88이다. 3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첫 경기(6이닝 1실점 승리)를 마치고 나흘  간격으로 4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등판했다. 결과는 7이닝 6피안타 2실점 쾌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열흘 정도 휴식기를 가진 류현진은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어 나흘 간격으로 나선 5월 2일 샌프란시스코를 맞아 8이닝 1실점으로 제압했다.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안타는 4개만 내주는 특급투구였다. 

5월은 더욱 뜨거웠다. 5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1-0 완봉을 낚은 류현진은 나흘을 쉬고 13일 워싱턴 내셔널스 타선을 8이닝 무실점으로 제압했다. 이어 26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7승을 따내고 다시 나흘 간격으로 등판한 이날 메츠를 상대로 무실점 쾌투를 했다.

6개의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투구수를 줄이는 등 이닝 관리를 잘하고 있다. 불펜 투구를 생략하는 루틴도 선보였다. 아시아 출신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힘겨워 한다는 나흘 간격 등판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내구성에서도 사이영상 후보다운 풍모를 풍기고 있는 셈이다. 류현진의 괴물 이야기가 아메리카 대륙을 휩쓸고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