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자세로 팔 뻗으면 파울".. 英 주심들, 시소코 PK 판정 옹호

김태석 2019. 6. 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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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이어를 건 '건곤일척'의 승부에서 분수령이 된 무사 시소코의 핸드볼 파울을 바라보는 잉글랜드 주심들은 정당한 판정이었다는 반응이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다 2015년을 끝으로 은퇴한 크리스 포이 전 주심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에 기고한 자신의 칼럼을 통해 "시소코는 팔을 뻗었다. 부자연스러웠던 만큼 심판은 파울을 선언해야 한다. 과정과 최종 결정 모두 정확했다. 몇몇 사람들이 그 판정에 불만을 가졌을 것이지만, 그 판정이 토트넘에 아무리 불리한 일이었더라도 옳은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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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자세로 팔 뻗으면 파울".. 英 주심들, 시소코 PK 판정 옹호



(베스트 일레븐)

빅 이어를 건 ‘건곤일척’의 승부에서 분수령이 된 무사 시소코의 핸드볼 파울을 바라보는 잉글랜드 주심들은 정당한 판정이었다는 반응이다. 인터뷰 혹은 기고를 통해 슬로베니아 출신 다미르 스코미나 주심의 판정이 옳았다고 입을 모았다.

2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벌어진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이 토트넘 홋스퍼에 2-0으로 완승했다. 리버풀은 전반 2분 모하메드 살라,후반 43분 디보크 오리기의 연속골에 힘입어 토트넘을 물리치고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객관적 전력상 리버풀이 앞선다고 해도 팽팽한 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 시작 22초 만에 리버풀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무게추가 급격히 기울고 말았다. 무사 시소코가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를 막으려다 손에 볼을 댄 것이다. 시소코를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시소코는 팔이 아닌 겨드랑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코미나 주심은 주저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 상황에 대해 잉글랜드 주심들은 옳았다고 짚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다 2015년을 끝으로 은퇴한 크리스 포이 전 주심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자신의 칼럼을 통해 “시소코는 팔을 뻗었다. 부자연스러웠던 만큼 심판은 파울을 선언해야 한다. 과정과 최종 결정 모두 정확했다. 몇몇 사람들이 그 판정에 불만을 가졌을 것이지만, 그 판정이 토트넘에 아무리 불리한 일이었더라도 옳은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2000년대에 활동한 마크 할세이 전 주심 역시 영국 매체 <더 선>에 한 기고를 통해 좀 더 상세한 판정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할세이 전 주심은 로베르토 로세티 UEFA 심판위원장이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돌입 전인 지난 1월 핸드볼 판정에 대해 설명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UEFA는 파울 의도 여부를 떠나 ① 볼을 향해 손이 움직이고, ② 선수간 거리가 충분한 상태에서, ③ 손이나 팔의 위치가 올라갈 경우 무조건 핸드볼이라고 사전에 강조했다. 할세이 전 주심은 시소코의 이 핸드볼이 UEFA의 핸드볼 판정 요건 모두를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자세로 팔을 뻗으면 항상 페널티킥을 받을 위험이 있다”라며 시소코가 너무 안이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비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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