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FINAL TIME]눈물 속 미래 기약한 손흥민 "우승 위해 다시 도전해야 한다"

이성필 기자 2019. 6.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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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물을 쏟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었지만, 좌절하지는 않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준우승이라는 결과에 대해 "지난 3주 동안 열심히 해왔다.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정말 힘들다"며 감정 제어가 쉽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프리미어리그, CL 상관없이 우승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해진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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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결승전 경험을 한 손흥민이 준우승 메달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배정호, 이충훈 영상 기자/정리 이성필 기자] 또 눈물을 쏟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었지만, 좌절하지는 않았다. 평생에 몇 번이나 있을지 모를 무대에서 후회 없이 뛰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온 힘을 다해 뛰었지만,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쉬움이 컸던 손흥민은 주먹으로 잔디를 쳤다. 눈물도 있었다. 그래도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하던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프로다운 자세도 보여줬다.

경기 후 손흥민은 준우승이라는 결과에 대해 "지난 3주 동안 열심히 해왔다.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정말 힘들다"며 감정 제어가 쉽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 팀은 패했지만, 자랑스럽다. 이 팀의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운이 조금 좋지 않았던 거 같다. 이것이 축구이지 않나"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전반 25초 만에 무사 시소코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되는 등 경기 운영이 힘들었다. 그는 "심판이 내린 결정이다. 리플레이를 보지 못했지만, 심판의 결정이 옳을 것이다. 이후 경기를 지배하려 했고 득점을 위해 노력했지만, 어려웠다. 그래도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더 좋은 팀이지만 그저 운이 조금 좋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심의 종료 호각이 울리고 토트넘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도 비슷한 감정이었다. 그는 "경기에서 이기기를 원했다. (패배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경기가 끝났다는 것을 믿고 싶지 않았다"며 "이제 시즌이 끝났다. 우리팀과 팬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이런 경기와 대회의 우승을 위해 다시 도전해야 한다. 다음 시즌은 이번 시즌보다 더 잘 하리라 생각한다"며 희망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CL 상관없이 우승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해진 손흥민이다. 그는 "우리는 젊고 욕심이 있는 선수들이다. 다음 시즌에 또 결승에 진출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팬들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준비를 잘해서 다음 시즌에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배정호 영상 기자/정리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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