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00년 페드로급..다저스 최고 투자" MLB TV

이상학 2019. 6. 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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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을 향한 조명이 뜨겁다.

패널로 나온 존 모로시 기자는 "시즌 내내 류현진과 같은 활약을 한 투수로 2000년 마르티네스가 떠오른다. 마르티네스는 역대 시즌을 통틀어 최고 성적을 냈다"며 19년 전 사이영상을 받은 전설의 투수와 류현진을 비교했다.

방송은 올해 류현진과 2000년 마르티네스의 시즌 첫 12경기 성적을 자막으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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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현진과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비교한 MLB TV 캡처.
[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박준형 기자]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을 향한 조명이 뜨겁다. 이제는 전설의 시즌을 보낸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48)까지 소환했다. 

MLB 네트워크가 운영하는 TV 프로그램 ‘MLB 센트럴’은 6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활약을 다뤘다. 패널로 나온 존 모로시 기자는 “시즌 내내 류현진과 같은 활약을 한 투수로 2000년 마르티네스가 떠오른다. 마르티네스는 역대 시즌을 통틀어 최고 성적을 냈다”며 19년 전 사이영상을 받은 전설의 투수와 류현진을 비교했다. 

방송은 올해 류현진과 2000년 마르티네스의 시즌 첫 12경기 성적을 자막으로 넣었다. 류현진은 시즌 12경기에서 9승1패 평균자책점 1.35 피안타율 1할9푼8리 피OPS .516을 기록 중이다. 2000년 마르티네스는 첫 12경기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 0.99 피안타율 1할6푼 피OPS .437이란 어마어마한 성적을 냈다. 

2000년 마르티네스는 최종 성적 217이닝 18승6패 평균자책점 1.74 탈삼진 284개로 시즌을 마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그해 조정 평균자책점(ERA+) 291로 현대 야구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조정 평균자책점의 기준점은 100으로 이를 초과하는 투수는 평균 이상으로 평가된다. 

아직 시즌 1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류현진의 조정 평균자책점은 무려 311에 달한다. 지난 1880년 트로이 트로전스 소속 팀 키퍼의 역대 최고 293을 능가한다. 현대 야구 최고 기록이었던 2000년 마르티네스를 능가할 정도로 놀라운 페이스다. 시즌의 절반도 치르지 않은 시점에서 MLB 방송이 마르티네스와 비교할 만큼 류현진의 활약이 엄청나다. 

모로시 기자는 “류현진이 1년 내내 지금 성적을 유지하면 역대 투수 최고 시즌도 가능하다”며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로 류현진과 재계약한 것은 올해 모든 프로 스포츠, 어느 팀보다도 최고의 투자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겨울 다저스는 1년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로 류현진을 잔류시켰다. 당시만 해도 류현진의 건강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지만 압도적인 성적으로 잠재웠다. 2000년 페드로까지 넘볼 정도로 대단하다. /waw@osen.co.kr

[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박준형 기자]3회말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니콘 다중촬영)/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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