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하는 게 없는 '만능' 류현진, 숨은 1위 기록 '번트왕'

이상학 2019. 6. 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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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로 나선 류현진(32.LA 다저스)는 각종 기록에서 1위를 도배하고 있다.

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류현진은 희생번트도 7개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다저스의 8번 타순 출루율이 리그 전체 6위(.352)로 높은 편이라 류현진에게 번트 기회가 많다.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희생번트 기록은 191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내야수 레이 채프먼의 6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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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박준형 기자]7회초 무사 1루에서 류현진이 희생번트를 성공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로 나선 류현진(32.LA 다저스)는 각종 기록에서 1위를 도배하고 있다. 

다승(9승), 평균자책점(1.35) 외에도 9이닝당 볼넷(0.56), 탈삼진/볼넷 비율(14.20), 이닝당 최소 투구수(13.84) 등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빅리그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독야청청’ 하고 있다. 

그런데 투구 기록이 전부가 아니다. 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류현진은 희생번트도 7개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다저스 팀 동료 마에다 겐타가 6개로 2위. 3위부터는 모두 4개 이하로 류현진과 꽤 많은 차이가 난다. 

류현진은 지난 3월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시작으로 4월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5월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5월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2개), 5월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5일 애리조나전 등 6경기에서 희생번트를 했다. 

배트를 반토막으로 잡고 그라운드에 느리게 굴려야 하는 번트는 언뜻 쉬워 보인다. 하지만 타자들도 어려워하는 ‘기술’을 필요로 한다. 9번 투수 타석에서 번트 기회가 많은 류현진이지만 큰 실수 없이 루상의 주자를 다음 베이스로 보내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6개, 2014년 8개, 2017년 4개 2018년 2개의 희생번트를 기록했다. 지금 페이스라면 2014년 8개를 넘는 것은 확실, 산술적으로 희생번트 18개가 가능한 페이스다. 

다저스의 8번 타순 출루율이 리그 전체 6위(.352)로 높은 편이라 류현진에게 번트 기회가 많다. 류현진과 호흡을 자주 맞추는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이 8번 타순에서 타율 3할7푼, 출루율 4할6푼4리에 달한다. 

조금만 더 욕심을 낸다면 시즌 20개의 희생번트도 도전해 볼 만하다. 번트를 선호하지 않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최근 시즌 20희생번트는 지난 2009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 투수 하이에르 바에스(20개)가 마지막으로 남아있다.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희생번트 기록은 191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내야수 레이 채프먼의 67개. 2000년대 이후로는 2004년 콜로라도 로키스 내야수 로이스 클레이튼의 24개가 최다 기록이다. /waw@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2회말 1사 1루 상황 다저스 류현진이 희생번트를 대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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