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페 유망주' 정현욱 "태극마크 다는 것이 꿈" [GOAL 단독인터뷰]

이성모 2019. 6. 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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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직접 만난 헤타페 소속 유망주 정현욱.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헤타페 유소년팀에서 착실하게 성장해나가고 있는 정현욱도 그 중 한 명이다.

최근 마드리드에서 만난 정현욱은 "축구가 너무 좋아서 축구 선수를 꿈꾸며 스페인에 건너온지 4년차가 됐습니다"라며 "라스로사팀에 있을 때 저의 가능성을 높게 본 스페인 에이전트의 추천으로 헤타페 공식 테스트에 참가해서 팀과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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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직접 만난 헤타페 소속 유망주 정현욱. 사진=이성모 기자)

[골닷컴, 마드리드] 이성모 기자 = "언젠간 스페인에서 프로 선수로 뛰는 것, 그리고 대한민국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꿈입니다!"

U-20 대한민국 대표팀이 1983년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4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어린 나이에도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번뜩이는 재능을 보여준 '유망주'들의 모습에 많은 팬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10대의 어린 유망주들 중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꿈을 키워나가며 성장하고 있는 또 다른 유망주들이 있다.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헤타페 유소년팀에서 착실하게 성장해나가고 있는 정현욱도 그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년 헤타페에 입단해 현재 후베닐A에서 뛰고 있는 정현욱은 올해 18세의 나이에 185cm의 키에 100m를 10초에 주파하는 빠른 주력을 지닌 육상선수 출신 공격수다.

지난 시즌 중 2월에는 리그 내 최강 팀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후베닐A와의 경기에서 전반 7분 만에 골을 기록하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되는 등 그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8/19시즌을 후베닐B 소속으로 시작했으나 후반기에 후베닐A로 월반했고, 후베닐A에서 9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경험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시즌 중 헤타페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됐던 정현욱. 사진=헤타페 공식 홈페이지)

최근 마드리드에서 만난 정현욱은 "축구가 너무 좋아서 축구 선수를 꿈꾸며 스페인에 건너온지 4년차가 됐습니다"라며 "라스로사팀에 있을 때 저의 가능성을 높게 본 스페인 에이전트의 추천으로 헤타페 공식 테스트에 참가해서 팀과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총 5주간의 기간동안 10 경기에서 17골을 넣어 테스트에 합격했고, 그 후로 이 팀에서 있는 동안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발기술과 드리블을 많이 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지난 시즌 중에는 월반하여 스페인 유소년들 선수들이면 모두 꿈꾸는 유소년 리그에서 경기를 뛴 것과 그 중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보다 순위가 높은 AT전에서 골을 넣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스스로 아직은 배울 것이 더 많다고 말한 정현욱은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것에 대해 말하기보다는 앞으로 더 노력할 생각이다라는 자세를 보였다. 기자도 아직 유소년 팀 소속인 그에게 너무 많은 질문을 하지는 않았다.

그는 다음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에는 골을 직접 기록하기 보다는 팀에 도움이 될수 있는 선수가 되려고 노력 했습니다"라며 "다음 시즌에는 직접 골을 많이 넣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축구 선수로서의 꿈에 대해서는 "스페인에서 프로선수로 뛰는 것과 대한민국의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꿈입니다!"라며 야무진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현욱의 친동생 정건욱(14) 역시 형과 같은 시기에 헤타페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정건욱 역시 헤타페 인판틸 소속으로 지난 시즌 21경기에서 20골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높은 기대속에 착실하게 성장해나가는 중이다.

스페인 마드리드 = 골닷컴 이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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