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최홍만, AFC 복귀전서 49초 만에 KO패

박구인 기자 2019. 6. 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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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이 1년 7개월 만의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 복귀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최홍만(216㎝)은 1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 특설케이지에서 열린 AFC 012 대회 입식 무제한급(3분 3라운드) 다비드 미하일로프(195㎝·헝가리)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49초 만에 KO 패를 당했다.

주저앉은 최홍만은 다시 일어나지 못했고, 경기는 미하일로프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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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AFC 제공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이 1년 7개월 만의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 복귀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최홍만(216㎝)은 1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 특설케이지에서 열린 AFC 012 대회 입식 무제한급(3분 3라운드) 다비드 미하일로프(195㎝·헝가리)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49초 만에 KO 패를 당했다. 2017년 11월 우치다 노보루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던 최홍만은 이번 복귀전에서 AFC 2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홍만은 적잖은 응원과 환호를 받으며 케이지에 올랐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케이지 정중앙을 장악한 뒤 경기에 임했다. 상대에게 한두 차례 로우킥을 허용하면서도 의욕적인 펀치를 날렸다. 21㎝의 신장 차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AFC 제공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된 미하일로프의 거센 타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미하일로프는 좌우 펀치를 번갈아 날리며 최홍만의 안면을 집중 타격했다.

최홍만은 순간적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이 틈을 타 미하일로프는 최홍만과의 거리를 좁힌 뒤 계속해서 난타로 몰아붙였다. 이후 니킥에 이어 강력한 레프트훅을 최홍만의 턱에 정확히 적중시키며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주저앉은 최홍만은 다시 일어나지 못했고, 경기는 미하일로프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사샤 팔라트니코브(홍콩)는 손성원과의 미들급 타이틀 매치(5분 5라운드)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이 체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송영재도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서진수를 상대로 3라운드 3분26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레프리스탑을 이끌어내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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