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의 우려, "손흥민, 조기은퇴 박지성-구자철 삶 따르고 있다"

강필주 2019. 6. 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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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마일이 경기장에서 뛴 시간을 넘어 설 것이다."

손흥민이 최근 12개월 동안 많은 경기를 뛰었다지만 항공 마일이 그 시간을 넘어설 것이라고 시작하는 기사였다.

칼럼은 지난 7번의 A매치 홈경기 매진 행렬의 주요 이유도 결국 손흥민에 대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칼럼은 "이것이 수년 동안 나의 인생이었다"고 말한 구자철의 말을 전하면서 "손흥민도 지금 그런 삶을 살고 있다"면서 "거의 바뀔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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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항공 마일이 경기장에서 뛴 시간을 넘어 설 것이다."

손흥민(27, 토트넘)의 혹사 논란에 영국 언론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AP통신에 게재된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의 글을 인용,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을 걱정하고 나섰다. 손흥민이 최근 12개월 동안 많은 경기를 뛰었다지만 항공 마일이 그 시간을 넘어설 것이라고 시작하는 기사였다.

실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거의 50경기를 소화했다. 여기에 2018 러시아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은 물론 A매치 평가전까지 수많은 경기에 출장했다.

이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 지난 7일 호주전에서 90분을 뛰었고 이제 이란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는 팬들의 요구도 있었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아쉬워했다.

벤투 감독은 "모든 감독들은 최고의 선수들을 원한다. 우리는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이 이 시점에서 뛰고 다른 선수들과의 케미스트리를 발전시켜야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 그것이 대표팀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손흥민을 계속 기용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칼럼은 지난 7번의 A매치 홈경기 매진 행렬의 주요 이유도 결국 손흥민에 대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었던 로버트 콘스와이트가 "손흥민은 인생자체가 축구경기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는 매 경기를 뛰고 싶어한다"면서도 "그가 쉬고 싶지 않을 지 모르지만 그들은 그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는 지적도 실었다.

칼럼은 국가대표에서 일찍 은퇴한 박지성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언급하며 걱정을 드러냈다. 특히 구자철이 최근 대표팀 은퇴와 관련해 "보통 주말 독일에서 경기를 하고 일요일이나 월요일 비행기를 타면 월 혹은 화요일, 한국에 도착한다. 시차적응 때문에 잠을 2~3시간밖에 못잔다. 수요일 하루 운동하고 목요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뛴다"고 고단했던 대표팀 생활을 털어놓았은 것에 주목했다.

칼럼은 "이것이 수년 동안 나의 인생이었다"고 말한 구자철의 말을 전하면서 "손흥민도 지금 그런 삶을 살고 있다"면서 "거의 바뀔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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