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노모 기록 정조준' 류현진, 亞 전반기 신기록 보인다

김태우 기자 입력 2019.06.14. 09:20 수정 2019.06.14. 10:31

전반기 승승장구하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내친 김에 아시아 출신 투수 역사상 전반기 최고 평균자책점에 도전한다.

또 하나의 관심은 류현진이 아시아 선수로는 전반기 최고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느냐다.

아시아 선수로 전반기 가장 뛰어난 평균자책점(전반기 80이닝 이상 기준)을 기록한 선수는 1995년 노모 히데오다.

류현진 개인적으로는 2013년에 기록한 3.09가 전반기 최고 평균자책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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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왼쪽)은 노모 히데오가 24년째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선수 전반기 최고 평균자책점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전반기 승승장구하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내친 김에 아시아 출신 투수 역사상 전반기 최고 평균자책점에 도전한다. 현재 페이스만 놓고 봤을 때 기록 경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현재 팀은 물론 메이저리그(MLB) 전체에서도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투수다. 13경기에서 86이닝을 던지며 9승1패 평균자책점 1.36의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평균자책점 1.36은 MLB 전체를 통틀어서도 부동의 1위다. 류현진이 제풀이 무너지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따라잡히기도 힘든 차이다. 9승 또한 MLB 다승 공동 선두다. 최고의 시즌이다.

올스타전 선발투수 후보로도 거론되는 류현진은 이 기세를 잘 이어 가야 한다. 일단 전반기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첫 과제다.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류현진은 앞으로 5경기 정도를 더 뛰고 전반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관심은 류현진이 아시아 선수로는 전반기 최고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느냐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어 속단은 이르지만, 현재로서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시아 선수로 전반기 가장 뛰어난 평균자책점(전반기 80이닝 이상 기준)을 기록한 선수는 1995년 노모 히데오다. 당시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노모는 13경기에서 90⅓이닝을 던지며 6승1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토네이도 열풍을 일으켰던 바로 그때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전반기를 마친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이후 많은 후배들이 노모의 기록을 넘봤으나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24년간 기록이 건재했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2014년 2.51을 기록한 것이 2위다. 2008년 마스자카 다이스케(당시 보스턴)가 2.65를 기록해 3위고, 그 뒤를 2013년 구로다 히로키(2.65), 2015년 천웨인(2.78)이 잇는다.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가 2001년 2.80을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류현진은 이 기록은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5경기에서 6이닝 3실점씩만 해도 평균자책점은 2점대 초반이기 때문이다. 류현진 개인적으로는 2013년에 기록한 3.09가 전반기 최고 평균자책점이었다.

현재 성적만 놓고 보면 류현진은 노모의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으로 예상되는 잔여 대진이 만만치 않으나 5경기 중 4경기를 홈에서 치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올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6경기에서 6전 전승, 평균자책점 1.01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노모는 1995년 28경기에서 13승6패 평균자책점 2.54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스타와 신인왕을 석권하는 등 상복도 따랐다. 류현진이 노모의 성적을 뛰어넘고 그 기세를 몰아 역사적 시즌을 만들 수 있을지도 흥미롭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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