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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류현진, 커쇼 2.0 버전으로 어떻게 변신했나"

한용섭 입력 2019.06.15. 05:01 수정 2019.06.15. 05:04

"류현진은 갑자기 커쇼로 트랜스포머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전성기에 비교했다.

그러나 올해 평균자책점 1위는 류현진이다.

매체는 이처럼 타력이 점점 올라가는 추세라 류현진의 짠물 피칭은 더욱 놀랍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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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류현진은 갑자기 커쇼로 트랜스포머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전성기에 비교했다. 커쇼의 2.0 버전이라고 칭찬했다. 

커쇼는 2011~2014년 4시즌 연속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2017년에도 평균자책점 1위였다. 그러나 올해 평균자책점 1위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13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류현진의 개막 13경기 평균자책점 1.36은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17번째 낮은 기록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1968년 밥 깁슨을 제외하곤, 대부분 1920년대 초반가지 데드볼 시대 기록이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30개 구단이 경기당 평균 1.3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이는 역대 최고인 2017시즌 경기당 1.26개를 뛰어넘는 페이스다. 또 경기 당 평균 4.7득점을 기록 중인데, 이 또한 2007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매체는 이처럼 타력이 점점 올라가는 추세라 류현진의 짠물 피칭은 더욱 놀랍다고 감탄했다. 

류현진은 지난 해 허벅지 부상으로 15경기에 등판했으나 평균자책점 1.97의 뛰어난 기록을 보였다. 지난해 8월 15일 이후(류현진의 부상 복귀 시점), 메이저리그 투수들 중에서 평균자책점 1.56으로 가장 낮다. 2위는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가 2.17, 3위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2.51이다. 

어깨 수술 이전 건강했을 때인 2013~2014시즌에 56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까지는 그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매체는 이 같은 변신에 제구, 투구 패턴 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지난해 8월 15일 이후 류현진은 529타자를 상대해 볼넷을 단 10개만 허용했다. 볼넷 비율이 1.9%에 그친다. 같은 기간 2위가 마일스 마이콜라스(세인트루이스)로 3.4%로 큰 차이가 난다. 

매체는 "류현진은 포심, 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5가지 구종을 완벽하게 구사할 줄 안다. 언제든지 스트라이크존 어느 지점이라도 마음 먹은대로 던진다"고 칭찬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변화무쌍하다. 그는 모든 구질을 던지는데 걱정하지 않는다. 류현진 상대로 실질적인 게임 플랜은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31일 뉴욕 메츠전에서 마이클 콘포토 상대 승부가 상징적이었다. 류현진은 4개의 공을 던졌는데, 구질과 코스가 모두 달랐다. 초구 82마일 체인지업(몸쪽 낮은 코스), 2구 92마일 직구(몸쪽 높은 코스), 3구 89마일 커터(바깥쪽 낮은 코스), 4구 74마일 체인지업(바깥쪽 낮은 코스)로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스트라이크존에 41%만 던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평균 이하다. 대신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나는 유인구로 상대 타자들의 속인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의 스윙률이 36.2%. 메이저리그 5위에 랭크돼 있다. 

또 잔루율이 94.7%로 역대급 기록이다. 주자가 없을 때는 직구를 많이 구사해 공격적인 승부를 하지만, 주자가 있을 때는 직구 비율을 낮추고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많이 던진다. 또한 보더라인 경계의 유인구를 핀포인트 제구로 던진다. 득점권 피안타율을 믿을 수 없는 수치인 0.037로 낮춘 비결이다. 54타수 2피안타다. 초특급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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