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농구부, '송도농구전설' 전규삼옹 동판 제막식 가져

손대범 2019. 6. 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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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농구인들에게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송도농구동문회와 송도 중고등학교 총동창회는 16일, 인천 송도중학교에서 제6회 전규삼배 유소년 농구대회와 함께 '전규삼옹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전규삼옹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뜻에서 진행된 전규삼배 유소년 농구대회는 인천 및 경기지역 초등학교 및 유소년팀이 12팀이 참가해 송도중, 송도고에서 경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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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손대범 기자] 송도 농구인들에게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송도농구동문회와 송도 중고등학교 총동창회는 16일, 인천 송도중학교에서 제6회 전규삼배 유소년 농구대회와 함께 '전규삼옹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2003년 작고한 전규삼옹은 '송도'를 농구명문으로 이끈 주역이다. 유희형과 김동광, 이충희, 강동희, 홍사붕, 신기성, 김승현 등을 배출했으며, 체벌이나 폭언없이 선수들이 자유롭게 개인기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끈 교육 방식으로도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아왔다.

이날 제막식은 전규삼배 유소년 농구대회 개막식 이후 진행됐다. 전규삼옹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뜻에서 진행된 전규삼배 유소년 농구대회는 인천 및 경기지역 초등학교 및 유소년팀이 12팀이 참가해 송도중, 송도고에서 경기를 가졌다. 

대회장을 맡은 임태수 NOHO 코퍼레이션 대표는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고 전규삼 선생님은 선수들 뿐 아니라 모든 학생들에게도 교훈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먼저 인간이 되어라'라는 말이 생각난다. 지금도 마음 속 다짐을 하곤 한다. 그 뜻을 기리며 6회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규삼옹 동판은 송도중학교 체육관 출입구에 마련됐다. 송도고가 연수구 옥련동으로 옮기기 전까지는 중, 고등학교 선수들 모두 이 체육관에서 훈련을 했다. 이날 현장에는 유희형 전 농구후원회장을 비롯해 송도고등학교 손진창 교장, 송도중학교 박문섭 교장, 정규성 총동창회장, 박재수(58회), 정태균(58회), 강동희(66회), 서동철(67회), 정재훈(72회), 신기성(74회), 김완수(76회) 등이 참석했다. 현역선수로는 박지훈과 손홍준, 장태빈, 한상혁, 김지완 등이 자리에 함께 했다.

정태균 IB스포츠 해설위원은 "총동창회와 동문회가 뜻을 모아서 자리를 마련했다. 빨리 했어야 하는데 늦은감이 있어 선생님께 송구스럽다. 이렇게 뜻깊은 날을 맞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인천에 연고를 두고 있는 KBL 전자랜드와 WKBL 신한은행, 신포나이키 등이 후원했다.

#사진=한필상 기자 

  2019-06-16   손대범(subradio@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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