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은 무산됐지만..'빅리그 최고의 투수'

전훈칠 2019. 6. 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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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는 7이닝 무자책점으로 호투하고도 또 10승 달성은 무산됐습니다.

평균자책점은 1.26, 경이적인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전역에 방송된 오늘 경기는 사실상 류현진 특집과도 같았습니다.

KBO시절 커리어와 현재 기록등이 여러 차례 소개됐습니다.

[ESPN 중계진] (다저스 뿐 아니라 빅리그 전체에서 최고의 투수를 보는군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예측 불가능한 투구를 한다는 거죠."

류현진은 기대대로였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삼구 삼진을 잡고 연속 안타를 내준 뒤에도 땅볼로 1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주자가 나가도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절정에 오른 체인지업은 압도적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타자는 좌절할 거에요. 2볼이면 가운데 직구를 노릴텐데 또 체인지업이거든요."

그런데 6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수비 실책이 나왔고, 애매한 타구가 안타로 연결돼 1, 3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여기서 나온 느린 땅볼 병살타로 끝날 타구였지만 수비 시프트 탓에 1-2루 사이가 완전히 비어 있었습니다.

이어진 희생플라이까지.

류현진의 자책점은 아니었지만 너무나 아쉬운 2실점이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6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고… 땅볼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는데 컵스 쪽 운이 따랐던 것 같아요."

결국 승패없이 교체된 가운데 7이닝 무자책점에 삼진 8개, 평균자책점은 1.26까지 낮췄습니다.

구단 역사상 최저자책점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다저스는 8회 가까스로 추가점을 뽑아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워낙 지금 잘 되고 있고 초반에 너무 승리를 많이 한 것이고…"

아홉수에 걸린 류현진은 오는 22일 콜로라도전에서 세번째 10승 도전에 나섭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 정윤석)

전훈칠 기자 (thateye7@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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