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NL 사이영상은 류현진..20승 페이스" 전망

2019. 6. 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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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전문가들도 팬들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로 류현진(32, LA 다저스)을 점쳤다.

미국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MVP, 사이영상, 신인왕 판도를 예측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유력 후보는 류현진이었다. 전문가들은 류현진의 NL 사이영상 가상 배당률을 -180으로 매겼다.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220, 클레이튼 커쇼(다저스)가 +1200으로 뒤를 따른다.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투수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배당률을 받았다.

ESPN이 꼽은 류현진이 NL 사이영상 경쟁자는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슈어저다. 매체는 “슈어저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선 류현진에게 앞선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슈어저의 WAR은 4.4로 류현진(3.7)에 우위에 있다.

그러나 종합적인 성적을 봤을 때 앞서는 건 류현진이다. 슈어저는 6승 5패 평균자책점 2.62, 류현진은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 중이다. ESPN은 “류현진이 전통적인 기록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한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현재 페이스라면 20승 2패 평균자책점 1.26이 가능하다. 삼진 186개에 볼넷 11개를 기록할 수 있는 모습이다”라고 류현진의 우위를 예측했다.

2015시즌부터 언제나 그랬듯 관건은 부상이다. 매체는 “류현진이 아직 3실점한 적이 없지만 계속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2013년 이후 단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류현진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지금 같은 성적을 유지하면 NL 사이영상 경쟁은 쉽게 결론이 날 것이다”라고 여전히 류현진의 수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팬들 역시 류현진을 NL 사이영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류현진은 ESPN 온라인 투표에서 50%의 지지율을 얻어 25%의 슈어저에 우위를 점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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