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지원 못 받은 류현진, 6이닝 1자책..10승 3수 실패(1보)

조형래 2019. 6. 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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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 다저스)이 3번째 10승 도전에서도 '노디시전'으로 물러나 승리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9승1패 평균자책점 1.2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의 3번째 10승 도전 경기였다.

콜로라도를 상대로는 통산 10경기 4승6패 평균자책점 4.97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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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이동해 기자] 23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LA다저스는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콜로라도 로키스는 피터 램버트를 내세웠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9승 1패(평균 자책점 1.26)으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2경기 연속 노디시전을 기록하면서 승수 추가 페이스가 다소 주춤한 상태다. 2014년 이후 5년 만의 메이저리그 두 자릿수 승수가 눈 앞에 아른거리고 있다. 류현진의 잘못이라고 하기보다는 타선과 불펜 등 동료들의 지원이 다소 빈약했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에게 천적인 콜로라도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두 자릿수 승리 도전에 나선다. 2회초 LA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eastsea@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조형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3번째 10승 도전에서도 ‘노디시전’으로 물러나 승리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9승1패 평균자책점 1.2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의 3번째 10승 도전 경기였다. 콜로라도를 상대로는 통산 10경기 4승6패 평균자책점 4.97로 부진했다. 올 시즌 첫 콜로라도와 맞붙었다. 하지만 이날 전체적으로 제구가 썩 좋지 않았고, 수비진마저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이닝을 풀어나갔지만 결국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1.27로 소폭 상승했다. 

껄끄러운 상대인 것은 어쩔 수 없었다. 1회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패스트볼은 높았고 체인지업은 밋밋했다. 1회초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1사 후 데스몬드에 2루타를 허용했다. 체인지업을 던지다 맞았다. 수비에서는 알렉스 버두고의 2루 송구를 2루수 맥스 먼시가 한 번에 잡아내지 못하면서 2루타를 만들어줬다. 데이빗 달에게도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점프 캐치가 나오며 류현진을 도왔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 타율 5할이 넘어가는 놀란 아레나도를 이겨내지 못했다. 좌익수 방면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역시 체인지업을 던지다 얻어맞았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루에서 대니얼 머피는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는 다시금 안정을 찾았다. 체인지업이 얻어맞자 플랜을 바꿨다.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삼진, 라이언 맥마혼을 우익수 뜬공, 그리고 브랜든 로저스를 삼진으로 솎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체인지업 대신 커브를 결정구로 활용해 삼진을 유도했다.

3회 선두타자인 투수 피터 램버트를 상대로는 우릭선상을 따라 흐르는 우전 안타를 맞았다. 방망이 끝에 맞은 타구가 휘어서 페어지역으로 흘러들어갔다. 이후 블랙몬은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피더슨의 2루 송구를 크리스 테일러가 송구를 하던 과정에서 놓쳤다. 첫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베이스 터치보다 공을 먼저 떨어뜨렸다. 챌린지를 통해 판정이 번복돼 무사 1,2루가 됐고 결국 데스몬드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는 달을 삼진으로 솎아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아레나도를 상대로는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1사 만루에서 머피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짓는 듯 했지만, 1루수 피더슨이 송구를 포구하지 못했다. 이닝은 종료되지 않았고 추가 실점했다 3실점 째.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아이아네타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겨우 3회를 마감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맥마혼을 우익수 뜬공, 로저스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2사 후 투수 램버트에 다시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2사 1루에서 블랙몬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4회를 넘겼다. 

5회에는 선두타자 데스몬드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데스몬드에게만 3안타 째. 하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데스몬드를 견제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달을 삼진, 아레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5회를 마무리 지었다. 

3-3 동점이 된 상태에서 6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머피를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아이아네타는 삼진, 맥마혼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으로 6회를 마감했다.

류현진의 임무는 6회까지였고, 승리 투수 요건을 얻지 못한 채 3-3 동점이던 7회초 이미 가르시아로 교체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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