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게 여전히 남아있는 '유효한' 기록들..콜로라도전에서 도전

이재국 기자 2019. 6. 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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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32)이 올 시즌 놀라운 기록들을 이어가다 신기록 일보직전에서 하나씩 무산돼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6이닝 3실점(1자책점)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74년 역사를 넘어설 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아직 류현진이 도전할 기록들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류현진은 4월 27일 피츠버그전에서 시즌 3승째를 따낸 뒤 6월 5일 애리조나전에서 승리하면서 7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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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올 시즌 놀라운 기록들을 이어가다 신기록 일보직전에서 하나씩 무산돼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것도 동료들의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공든 탑이 무너져 더욱 안타까웠다. 그러나 아직 유효한 기록들이 남아 있어 29일 오전 9시40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쉽게 무산된 대기록들

류현진은 지난달 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5월 첫 등판인 2일 샌프란시스코전 2회부터 26일 피츠버그전 1회까지 32연속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가 전성기 시절에 작성한 33연속이닝 무실점(2000년 9월 20일 애리조나전~2001년 4월 8일 샌프란시스코전)에 1이닝 부족한 상태에서 기록을 마감했다. 당시 피츠버그전에서 2회 선두타자 조시 벨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멜키 카브레라의 땅볼 타구를 잡은 포수 러셀 마틴이 3루에 악송구를 하는 바람에 실점을 하고 말았다. 박찬호가 보유 중인 한국인 메이저리그(ML) 역대 최다이닝 기록을 깨지 못했다.

지난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6이닝 3실점(1자책점)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74년 역사를 넘어설 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ML에서 개막 후 최다 연속 선발 2실점 이하 기록은 1945년 알 벤튼(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15경기. 그러나 류현진은 야수 실책과 실수들이 겹치면서 개막 이후 14경기 연속 2실점 이하에서 기록이 멈추고 말았다.

◆콜로라도전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기록들

아직 류현진이 도전할 기록들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이날 승리한다면 내셔널리그에서는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내셔널리그에서 현재 9승 투수는 류현진을 포함해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 등 총 4명이다. 그러나 이날 등판하는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해 승리투수만 된다면 10승에 선착하게 된다. 아울러 아메리칸리그에는 10승 투수가 3명인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1위로 복귀하게 된다.

평균자책점은 1.27로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유일한 1점대 투수여서 사실상 승리투수만 된다면 다승과 평균자책점 2개 부문에서 ML 전체 1위로 복귀하게 된다.

또한 1승을 추가하면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50승 고지에 오르는 이정표를 작성한다.

또 하나의 중요한 기록이 있다. 역대 한국인 ML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류현진은 4월 27일 피츠버그전에서 시즌 3승째를 따낸 뒤 6월 5일 애리조나전에서 승리하면서 7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3경기에서 승이나 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이기 때문에 연승은 그대로 살아 있다. 만약 이날 승리해 8연승을 올린다면 박찬호를 넘어 역대 한국인 ML 최다연승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박찬호는 1999년 8월 23일 필라델피아전~9월 29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ML 무대에서 개인 최다 7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으로선 승리만 한다면 각종 이정표들이 줄줄이 이어지게 된다.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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