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등 돌린 대전 팬들..한화 이글스파크 주말에도 '텅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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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성적 부진 등으로 연고지인 대전 팬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지난해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지만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열기가 식고 있다.
한화이글스 팬인 김형주(42) 씨는 "라인업에 모르는 선수들이 많고 쉽게 경기를 내주니 재미가 없다"면서 "경기장을 찾기는커녕 TV 중계로도 보고 싶지 않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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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성적 부진 등으로 연고지인 대전 팬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지난해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지만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열기가 식고 있다.
1일 KBO에 따르면 지난달 한화이글스는 홈구장인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총 14경기를 치러 4승 10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3할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최하위 롯데와 단 0.5경기 차인 9위까지 추락했다.
이 기간에 관중은 10만8천113명이 찾아 경기당 7천722명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경기당 평균 관중 수인 1만1천664명, 2017년 같은 기간 9천32명과 비교해 관중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
만원 관중 경기도 급감했다.
지난해 6월 11경기 가운데 절반이 훌쩍 넘는 7경기를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14경기 가운데 단 한 차례만 경기장이 관중들로 가득 찼다.
구단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선수들 이름을 외치는 소리가 작아진 것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팀이 부진하면서 주말 경기에도 좌석 반 이상이 텅텅 비어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경기력 부진과 함께 스타 선수 부재, 악착같은 모습이 없어 응원하는 재미가 떨어진 것도 큰 요인이라고 팬들은 지적한다.
한화이글스 팬인 김형주(42) 씨는 "라인업에 모르는 선수들이 많고 쉽게 경기를 내주니 재미가 없다"면서 "경기장을 찾기는커녕 TV 중계로도 보고 싶지 않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시즌 시작 전부터 이용규가 개인적인 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하주석, 오선진 등 주전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면서 팬들은 실망감에 빠졌다.
또 김태균, 정근우 등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부진까지 겹쳤다.
또 다른 팬인 노희창(35) 씨는 "지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모습을 기대한다"면서 "관중이 다시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팀과 선수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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